[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The Little Mermaid)에서 주인공 애리얼 역을 맡은 가수 겸 배우 할리 베일리(22)가 인어공주 역할에 대해 더 이상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할리 베일리는 16일 미국 연예매체 '엔터테인먼트 온라인(Eonline)'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논쟁적이고 상징적인 캐스팅에 대해 불안감을 극복한 방법을 들려줬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그는 "(인어공주) 주인공을 연기하면서 꿈을 이루어냈다"며 "처음에는 긴장했지만 모두가 사랑하고 있는 디즈니 만화의 실사판에 관객들의 반응이 궁금하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이어 "더 이상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다"며 "촬영을 시작하기 전에는 이 영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긴장감을 느꼈다고 생각한다"고 달라진 마음가짐을 고백했다.
6세이던 2006년 가수로 데뷔해 급성장한 할리 베일리는 2019년 롭 마셜 감독의 '인어 공주' 주인공으로 발탁돼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감독은 "노래 재능뿐 아니라 젊음, 순수함 등 모든 면이 배역에 딱 들어맞는다"고 캐스팅 이유를 들었지만, 줄곧 흑인이 원작 동화의 주인공에 어울리는가란 인종차별적인 논란에 시달려왔다.
할리 베일리는 가족들과 친구들 덕분에 첫날의 불안감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그들에게 기대면서 100% 최선을 다했고, 모든 것이 잘 진행되어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버팀목이 되어준 가족과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가수인 언니 클로이와 함께 수영장에서 인어 놀이를 하며 자랐다면서 젊은 세대에게 인어 역으로 어필할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했다.
할리 베일리는 극중 삽입곡 '네 세상의 일부분(Part of Your World)'을 직접 불렀다. 지난 9월 노래가 공개되자 특히 흑인 아이들이 노래를 듣고 즐거워하는 '리액션 영상'이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할리 베일리는 "아이들의 반응을 보면서 눈물이 왈칵 나왔다"고 했다. 그는 "그 흑인 아이들이 자신이 '대표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이 내게 정말 특별하다(The fact that all these little Black and Brown babies are going to be able to feel like they're being represented is really special to me). 내가 어렸을 때 그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면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을 것"이라고 유색 인종으로서 느낀 설움과 자라나는 세대에 자부심을 심어준 뿌듯함을 동시에 표현했다.
그러면서 디즈니 공주 역을 맡은 것에 대해 "매우 영광이다. 이 자리에 서게 되어 정말 감사하고 모든 사람들이 영화를 정말 즐기기를 바랄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영화 촬영이 "가장 힘든 경험"이라면서 "촬영 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내면이 단단해 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할리 베일리는 2015년 결성된 자매 알앤비 듀오 '클로이 앤 할리'의 멤버로 2011년 유튜브에 비욘세 커버 영상을 올리며 유명세를 얻었다.
'인어공주'는 1989년 개봉한 동명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리메이크한 작품. 마녀 우르술라 역에는 배우 멜리사 맥카시가, 트리톤 왕 역에는 하비에르 바르뎀이, 세바스찬 역에는 데이비드 디그스가, 넙치 역에는 제이콥 트렘블레이가, 스커틀 역에는 아콰피나가, 에릭 왕자 역에는 조나 하우어 킹이 연기한다. 영화는 내년 5월 개봉 예정이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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