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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는 새해 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전에서 전반 19분 답답한 마음에 마스크를 벗어던졌다. 야속하게도 드라마같은 반전은 없었다. 투혼도 빛이 바랬다. 애스턴 빌라에 0대2로 무릎을 꿇었고, '비난의 화살'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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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손흥민의 침묵은 아쉽다. 그는 지난 시즌 EPL에서 23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올 시즌 EPL에선 단 3골에 불과하다. 단 1경기에서 모두 나왔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17일 레스터시티전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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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환경 또한 간과할 수 없다. 지난 시즌과 달라진 부분은 이반 페리시치의 합류다. 왼쪽 윙포워드인 손흥민은 윙백인 페리시치와 공존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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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시치는 태생이 윙어라 스타일이 공격 지향적이다. 플레이도 독선적이다. 실수가 나오면 '내탓'보다는 '네탓'을 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후반 18분 세세뇽을 투입하며 페리시치를 오른쪽 윙포워드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손흥민과 케인, 페리시치 조합도 어색했다.
페리시치는 콘테 감독의 인터밀란 시절 애제자다. 영입에도 공을 들였다. 하지만 현재는 한계치에 다다른 분위기다. 변화도 필요하다.
손흥민은 페리시치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는 부담스러운 듯 말을 아꼈다. "선수들은 각자의 개성과 장점이 있고, 존중해야 된다. 어디까지나 선수들이 경기장에 나가서 각자의 플레이를 하는 거는 분명히 맞다. 감독님께서 선발로 내보내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선 따로 드릴 말이 없다."
그러나 우려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이같은 악순환이 계속해서 이어질 경우 손흥민도 이적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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