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10승21패. 서울 삼성이 전반기를 최하위로 마감했다.
은희석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홈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했다.
삼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 개편에 나섰다. 은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자유계약(FA) 대어' 이정현을 품에 안았다. 삼성은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6승4패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부상이 발목 잡았다. 김시래 이호현 이원석 이동엽 등이 줄줄이 이탈했다. 외국인 선수 마커스 데릭슨 마저 무릎 부상으로 실려 나갔다.
주축 선수들을 줄줄이 잃은 삼성은 급격하게 무너졌다. 지난달 22일 고양 캐롯전을 시작으로 어느덧 8연패에 빠졌다. 올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이다. 삼성은 올스타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패배를 떠안았다. 추격하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경기 뒤 은 감독은 "아쉬운 점은 너무 많다. 주전 5명의 붕괴, 외국인 선수의 부상 등으로 우리가 중위권에서 싸울 수 있는 상황에서 꼴등까지 떨어졌다. 선수들, 팬들이 너무 괴로워하신다"고 말했다.
삼성은 올스타 휴식기를 통해 팀을 재정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선수 전면 교체도 검토하고 있다. 데릭슨의 대체 선수로 삼성의 유니폼을 입었던 조나단 알렛지는 곧 계약이 만료된다. 이매뉴얼 테리와의 결별도 유력해 보인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 교체 가능성이 있다. 데릭슨도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미지수다. 교체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은 감독도 외국인 선수 교체에 대해 입을 뗐다. 그는 "골밑에서 견뎌줄 수 있는 선수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 교체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새 외국인 선수가 오고, 부상 선수도 돌아오고, 지친 선수들이 회복하면 다시 한 번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19일 수원 KT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열전에 돌입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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