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가수 태양이 결혼과 아빠가 된 이후 출연한 첫 예능에서 전보다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아이를 향한 애틋한 마음부터 '군뱅' 대성, 주원, 고경표와 유쾌한 만남까지 공개하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한보름, 엄현경, 최윤영의 트렌디한 신년 파티부터 매니저 가족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낸 태양의 일상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MZ세대를 대표하는 바이브(VIBE)' 태양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져 관심을 끌었다. 이른 아침부터 헬스장으로 향한 태양은 17년째 유지하고 있는 국보급 복근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김경래 매니저의 부모님이 직접 농사지은 고구마로 관리했다고 고백한 태양은 일손을 돕기 위해 매니저 고향 집 여주를 방문했다. 매니저 가족들의 대소사까지 꿰뚫고 있던 태양은 처음 만난 가족들과 반갑게 인사한 뒤 본격 고구마 포장 작업에 나섰다. '고구마 보이'로 변신한 태양은 매니저 어머니의 지도 아래 고구마 다듬기 작업을 도와 훈훈함을 더했다.
태양은 으리으리한 규모의 매니저 고향 집 구경에 이어 어머님 표 푸짐한 시골 밥상 먹방에 돌입, '한국인의 밥상'에서나 볼법한 정갈한 집밥 한상에 푹 빠져 참견인들의 군침을 자극했다.
무엇보다 매니저의 조카들에 관심을 보인 태양은 "아무래도 아기들 보는 눈이 달라졌다"며 조카들의 마음을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태양은 '군뱅' 멤버 대성, 주원, 고경표를 만나 군시절 에피소드를 대방출했다. 흥겨운 '태양표' 인사로 태양을 맞이한 대성은 남다른 입담으로 텐션을 끌어올렸다. 그뿐만 아니라 대성은 태양의 신곡 'VIBE(바이브)'부터 '전참시' 3행시로 달인의 품격을 입증했다. 이를 지켜보던 '전참시' N행시인 유병재는 태양의 밈인 '여러분 보고 싶었어' 8행시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기도.
'군뱅' 멤버들은 군시절 추억의 메뉴인 '돈가스'를 먹으며, 함께여서 더 행복했던 군시절 추억을 떠올렸다. 태양은 조나단에게 배운 MZ세대 신조어 테스트를 즉석에서 제안, 돈가스 삼매경에 빠져 있던 고경표는 단번에 신조어를 맞추는가 하면 대성과 주원은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군뱅' 케미를 뽐냈다.
또한 최근 시상식 리액션으로 화제를 모았던 고경표는 "앞으로 작품이 없더라도 시상식에 가서 구경하고 싶다"라며 시종일관 '행복 경표' 모드로 폭소를 자아냈다.
반면 지금까지 군 보급품 티셔츠를 입는다던 대성은 취침 시간인 밤 9시가 다가오자 점점 텐션이 떨어지는 극과 극 모습을 보였다. 그 순간 주원은 과거 함께 즐기던 감말랭이를 꺼냈고, 대성은 잠결 먹방을 펼쳐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신조어 향연과 역대급 텐션을 유지하며 토요일 밤 안방극장을 유쾌한 바이브로 물들였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233회는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2.4%를 기록함과 동시에 수도권 가구 시청률 4.7%, 전국 가구 시청률 4.4%로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한보름의 집에 있는 인테리어 소품을 비롯 핫템(?) 식물 키우는 기계 등을 구경하다 서로를 이해 못하는 한보름, 엄현경, 최윤영 절친 3인방의 모습은 분당 최고 시청률 6.1%를 기록해 안방극장에 빅재미를 선사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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