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1군 캠프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 지척인 이시카와 구장에서 훈련 중인 신인 선수들.
엄청난 행운이다. 원래 삼성은 신인을 해외 캠프에 데려가지 않는다. 첫 겨울은 프로에서 뛸 수 있는 체력 등을 만드는 시간이라고 판단해왔기 때문이다.
마침 LG가 쓰던 이시카와 구장이 비면서 퓨처스리그 선수들도 오키나와 캠프를 차리게 됐다. 이 덕분에 무려 12명의 신인 선수들도 해외 캠프에 동행할 수 있었다. 차로 30분 남짓한 거리의 1군 캠프. 루키 선수들에는 가깝고도 먼 목표지다.
그 어려운 1군 콜업을 가장 빨리 이뤄낸 선수가 있다.
3라운드 28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경기상고 출신 우투좌타 내야수 김재상(19)이다.
고교 시절 김민석(롯데) 김민준(SSG)과 함께 고교 최고 유격수를 다투던 선수. 공-수-주 두루 장점이 많은 내야수다.
1m83, 81㎏의 단단한 체구의 김재상은 단독 도루가 가능한 빠른 발과 강한 손목 힘으로 담장을 넘기는 장타력의 소유자. 크기 않은 체구에도 순간적인 파워를 모을 줄 아는 선수. 이유가 있다. 특별한 유전자 덕분이다.
아버지가 바로 삼성생명 레슬링단 소속 김인섭 코치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레슬링에서 갈비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에도 포기 없는 투혼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어 전 국민에 감동을 안긴 주인공. 김인섭 코치의 동생이자 김재상의 작은 아버지도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 김정섭 코치다. 남다른 스포츠 가족 DNA를 보유한 셈.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다.
고스란히 물려받은 남 다른 순발력과 파워로 일찌감치 고교 무대를 평정했다. 2학년이던 2021년 20경기에서 무려 4할7리의 타율과 3홈런, 22타점, 18득점, 7도루로 두각을 나타냈다. 고교 시절 통산 4할에 육박하는 타율(0.388)에 41경기 36타점, 37득점으로 해결사이자 찬스메이커로서 역할을 동시에 수행했다. 도루가 17개일 만큼 발이 빠른 것도 장점. 장타율 0.559, 출루율 0.436으로 OPS가 10할을 넘는다.
프로에서 지옥훈련을 통해 수비력을 더욱 안정감 있게 업그레이드 하면 삼성 내야의 밝은 미래가 될 수 있는 유망주.
삼성 코칭스태프의 매의 눈이 이런 재능을 놓치지 않았다. 캠프가 시작된 지 불과 며칠 지나지 않은 지난 6일 김재상을 1군에 전격 콜업했다. 김상수 오선진 등 베테랑 내야수들의 이탈로 확 젊어진 내야진. 김지찬 이재현을 중심으로 양우현 김동진 등 젊은 선수들이 키스톤 후보들이다. 여기에 루키 김재상의 젊음과 패기로 경쟁을 더했다. 깜짝 신예 스타 탄생의 기대감도 조심스레 가져볼 만한 상황.
콜업 첫날 펑고를 쳐주며 관찰한 손주인 코치는 가벼운 풋워크와 몸놀림에 "수비를 잘 할 것 같다"고 이례적인 칭찬을 하기도 했다.
김재상은 1군 첫 훈련 중 라이온즈tv와의 미니 인터뷰에서 "빨리 와서 형들이랑 운동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형들이 워낙 잘해주셔서 1군에 생각보다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긴장도 되고 설레는 마음으로 왔는데, 확실히 좋은 것 같다. 열심히 해서 하루 빨리 1군에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며 하던 러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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