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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018년 스스로 은퇴를 택했다. 곧바로 군대에 들어갔다. 농구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육군에서 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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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시 LG 농구단에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난관이 많았다. 무명의 선수. 그것도 조기 은퇴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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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스태프의 평가는 상당히 좋았다. 매일 새벽마다 슈팅 훈련에 매진했고, 수비에 대한 이해도도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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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현 감독은 정인덕을 과감하게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이승우가 있었지만, 안정적 3점슛과 팀 디펜스 이해도에서 정인덕이 더 낫다는 판단이 있었다.
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와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는 승부처에서도 빛났다. 3점슛 4개를 포함, 14득점을 올렸다. 승부처 4쿼터에만 결정적 3점슛 3방을 꽂아넣었다. 취약한 윙맨 자원, 3점슛의 불안이라는 LG의 내재적 약점을 메워준 활약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그는 "많이 어렸고, 철이 없던 시절이었다. 농구에 대한 미련이 강하게 남았고, LG에서 기회를 주셨다"며 "계속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 이런 기회가 쉽게 오지 않는다"고 했다.
옆에 있던 아셈 마레이는 "정인덕은 좋은 선수다. 내가 더블팀이 오면 외곽으로 패스를 한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핫존이 코너라는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고 웃었다. 이날 마레이는 코너에 있는 정인덕에게 절묘한 패스, 3점포로 연결됐다.
LG는 정인덕이라는 히든 카드 한 장을 손에 쥐게 됐다.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LG는 시즌 막판 더욱 탄력을 받으면서 2위 싸움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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