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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현역 시절 '홈런 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KBO리그에서만 467개의 아치를 그리면서 통산 홈런 1위 기록을 세웠고, 여전히 홈런 1위는 이 감독의 이름이 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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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 곳곳에 이 감독의 타구가 향했고, 두산 야수들은 몸을 날려 공을 잡았다. 내야수 전민재가 몸을 날려서 공을 잡아내자 이 감독은 배트를 잠시 내려놓고 박수를 치며 기운을 복돋아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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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장타자지만 나는 '따박 따박' 치는 걸 좋아한다. 열심히 하니 좋다"라며 "선수들과 커뮤니케이션도 하고 팀을 더 좋게 만드는 것이 우리 코칭스태프가 해야 하는 일이다. 선수들에게 펑고를 치는 건 잘 없을 일이다. 오늘은 몸도 한 번 움직여보고 날씨가 더운 만큼 함께 하면서 어느정도 체감인지 느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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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의 펑고에 선수들도 미소를 지었다. 양석환은 "실수도 많이 없으시고 잘 치시더라"라며 "선수단에게 많이 신경 써주시는 거 같아서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국민타자'가 직접 나서는 훈련은 무엇일까. 이 감독은 "포수 플라이나 외야 펑고는 못한다"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시드니(호주)=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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