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가 초고령사회를 맞아 '토탈 라이프케어 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은 13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협회교육문화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생보산업은 사적 영역에서 국민의 노후를 책임져 온 대표적인 사회안전망으로서, 국가적 위기에 맞서 역할을 재정비하고 한 단계 도약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회장은 ▲초고령사회 대비 사회안전망 기능 강화를 위한 상품 및 서비스 제공 ▲생보산업의 지속가능 성장 기반 조성 ▲생보산업에 대한 소비자 신뢰 제고 등을 올해 3대 추진 전략으로 제시했다.
먼저 협회는 사적연금의 노후소득보장 기능 강화를 위한 정책 활성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퇴직연금과 연금계좌의 장기 연금수령 유도를 추진한다. 장기연금수령에 대한 조세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저보증 옵션이 부가된 실적배당형보험 퇴직연금 운용상품을 도입하는 등 퇴직연금 시장의 생명보험 상품경쟁력도 강화활 계획이다. 연금보험 상품설계 규제 완화 및 관련 신상품 출시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공공의료 빅데이터 활용 여건 조성과 건강·금융 연계 생활밀착형 플랫펌 서비스 활성화, 디지털시대 고령자 친화적 비대면 보험모집 프로세스 구축 등에도 나선다.
지속가능 성장 기반 조성 전략을 위해선 각종 규제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협회는 신사업 진출 및 혁신 상품·서비스 개발 지원을 위한 자회사 업무범위 확대, 외부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한 경영효율성 제고 지원, 소액 보험 무료 제공, 업계TF 운영 및 해외진출국의 시장환경조사 등을 주요 보험규제 개선방안으로 내놓았다.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선 보험사기방지 강화, 보험민원 효율적 처리 추진, GA 판매자 책임 강화 지원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