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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은 '도성 살인사건을 해결하고 능력을 입증하라'는 자신의 시험을 치르다 부상을 입은 민재이를 물심양면으로 보살피며 그녀에게 마음을 열었음을 드러냈다. 마침내 이환의 시험에 통과한 민재이는 그의 믿음을 얻었다는 것에 안심하면서도 여인인 자신을 배려해 손수 간호해준 이환의 다정함에 묘한 감정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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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환은 약속했던 대로 개성 살인사건에 대한 민재이의 이야기도 들어줬다. 혼인을 앞두고 정인 심영(김우석 분)과 떠나기 위해 가족을 독살했다는 기록을 읽고 억울함과 분노로 눈물이 맺힌 민재이는 기록에 적히지 않은 그날의 이야기를 낱낱이 고백했다. 또한 심영이 정인이 맞느냐는 질문에는 '혈육이나 다름없다'고 대답하며 의혹을 풀어내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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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환은 이 모든 계략을 꾸민 범인이 자신을 끌어내리고 또 다른 적통 대군을 왕위에 올리려는 외척 세력의 수장 조원보(정웅인)일 것이라고 여겼다. 앞서 조원보는 계비 조씨(홍수현)를 등에 업고 왕위를 향한 야욕을 드러냈던 상황. 같은 시각 조원보 역시 동궁전에 새롭게 들어온 내관 '고순돌' 즉 민재이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해 이들 사이에 또 다른 위기가 닥칠 것을 예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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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이의 증언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수많은 증거에 이환은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유력 용의자인 민재이를 불러올 것을 명령했다. 민재이의 말 한마디로 많은 위안을 얻었던 만큼 배신감 또한 엄청났던 이환의 분노 섞인 눈빛을 끝으로 '청춘월담' 6회가 막을 내렸다. 여러 차례 시험을 거쳐 쌓아 올린 믿음에 균열이 발생해버린 이환이 민재이에게 어떤 처분을 내릴지, 분위기가 바뀌어버린 두 청춘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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