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 재계약 이슈가 새롭게 등장했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23일(현지시각) 해리 케인을 비롯해 손흥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에릭 다이어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 등 다니엘 레비 회장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우선 순위에 둬야 할 5개의 계약 상황을 정리했다.
가장 시급한 인물은 설명이 필요없는 케인이다. 그는 2024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토트넘은 1년 남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그의 거취를 최종 결정해야 한다. 맨유가 현재 케인의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다. 케인은 계약 연장이든, 이적이든 선택을 해야 한다.
그리고 손흥민이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호이비에르와 상황이 비슷하다. 그는 2025년 여름이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에서 8년간 맹활약한 그는 2년 전 4년 재계약을 했다'며 현재의 상황을 설명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그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8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골든부트(득점왕)'를 거머쥐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다소 침체기를 겪고 있지만 이름값은 여전하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계약이 만료될 때 32세가 된다. 하지만 계약 연장을 한다면 2025년 이후에도 여전히 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물론 긴박한 케인보다는 우선 순위가 아니다. 하지만 손흥민의 가치가 하락하지 않도록 계약기간을 1~2년 더 연장하는 방안을 강구해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측면 공격을 보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손흥민은 입지에 변화가 있을 경우 토트넘과의 계약 연장 대신 새로운 탈출구를 모색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