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의 동료였던 나빌 벤탈렙(28)이 토트넘을 떠난 자신의 결정을 뒤늦게 후회했다.
프랑스 태생이지만 알제리 국가대표인 벤탈렙은 토트넘 유스 출신이다. 그는 2013~2014시즌 토트넘을 통해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중앙 미드필더인 그는 토트넘에서 세 시즌을 뛴 후 샬케04로 임대됐고, 완전 이적으로 결별했다.
벤탈렙은 현재 프랑스 리그1 앙제에서 뛰고 있다. 주장 완장을 차고 있지만 앙제는 현재 리그 최하위다. 이대로면 다음 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된다.
벤탈렙은 "그때는 어렸다. 바보였다. 토트넘이 정말로 의지하고 있을 때 난 서둘러 떠나기 위해 모든 것을 했다. 지금 나에게 다시 묻는다면, 토트넘에 머물렀을 것이다"고 후회했다.
벤탈렙은 토트넘에서 66경기에서 뛰었다. 토트넘의 마지막 시즌인 2015~2016시즌에는 리그에서 5경기에 출전에 그쳤다.
당시 22세였던 그는 주전 경쟁이 쉽지 않자 이별을 선택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전력 외로 평가했다. 손흥민과는 한 시즌 함께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