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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홈런'을 친 외국인 타자가 2군 강등, 하라 요미우리 감독은 준비 부족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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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의 미국인 외야수 애덤 워커. 스포츠닛폰 본사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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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3홈런'을 친 외국인 타자에게 2군행 통보가 떨어졌다.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고, 시범경기를 시작한 시점에서다. 한국프로야구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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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28일 미국 출신 외야수 애덤 워커(32)를 2군으로 내린다고 발표했다. 28일 미야자키 1군 캠프에서 훈련을 마친 뒤 2군으로 내려갔다.

매우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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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는 2012년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가 3라운드에 지명한 선수다. 메이저리그에 오르지 못하고 마이너리그, 독립리그에서 뛰다가 지난해 요미우리에 입단했다. 독립리그에선 맹활약을 했다. 두차례 홈런왕과 MVP에 올랐다.

요미우리는 1m96-104kg, 뛰어난 신체조건에서 나오는 장타력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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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30만달러, 3400만엔. '헐값'으로 데려온 선수가 기대 이상으로 잘 했다. 12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1리, 23홈런, 5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이 끝난 뒤 연봉 1억엔에 2년 다년계약을 했다.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는 선수가 '재팬드림'을 이뤘다.

지난 시즌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스프링캠프에 참가지 못했다. 입단 2년차인 올해 처음으로 1군 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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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성적에 도취된 탓일까. 준비가 안 된 모양이다.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은 "본인이 지금 어떤 상황인지, 무엇이 부족한지 알고 있을 것이다"고 했다. 2군에서 시즌 개막에 맞춰 페이스를 끌어올리라고 주문했다. 1군 일정을 따라갈 몸 상태가 아니라는 의미다.

워커는 "환경이 바뀌지만 내가 해야할 일은 변함이 없다.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일본프로야구는 시범경기를 시작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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