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단 4시간만에 출국 완료. 일본 대표팀이 미국 마이애미로 향했다.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이끄는 일본 야구 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이탈리아와의 8강전에서 9대3으로 대승을 거뒀다. 완벽한 승리였다. 일본은 선발 투수 겸 3번타자 오타니 쇼헤이를 앞세워 초반 기세를 잡았고, 3회말에 터진 오카모토 가즈마의 홈런 등 다득점으로 4-0 앞섰다. 이후 한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5회와 7회 추가점이 터지면서 8안타-9득점으로 대승을 장식했다.
이로써 일본은 WBC 초대 우승을 포함해 5회 연속 4강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이탈리아와의 8강전은 현지 시각으로 밤 10시30분이 넘어 끝났다. 하지만 일본 대표팀은 식사와 정비를 마치고, 경기 종료 후 4시간만인 17일 오전 2시50분에 곧장 마이애미행 비행기에 올랐다. 오타니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팀 동료인 라스 눗바, 곤도 겐스케와 함께 비행기 탑승전 촬영한 기념 사진을 공개했다.
WBC는 참가 선수들의 모든 교통편과 숙소를 제공한다. 도쿄에서 마이애미로 이동하는 전세기도 MLB 측에서 마련해주는 이동 수단이다. 선수들은 비즈니스클래스 좌석에 탑승해 미국까지 직항으로 날아간다.
한편 일본은 마이애미 도착 후 3일간 시차 적응과 훈련 등으로 몸을 풀고, 오는 21일 오전 8시(한국시각) 푸에르토-멕시코전 승자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도쿄(일본)=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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