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앞서 4경기에서 도루 5개. 염경엽 감독 부임 이후 달라진 LG 트윈스의 꾸준한 시도가 돋보인다.
그런데 지난 1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갑자기 7개의 도루가 나왔다. 7명의 선수가 각각 1개씩 기록했다. 말그대로 기회만 보이면 작정하고 뛰었다. 그 결과 견제사(도루자로 기록) 2개가 나오긴 했지만, 롯데 배터리의 혼을 빼놓았다.
염경엽 LG 감독은 19일 "특별히 주문한 건 아니다. 캠프 때부터 준비해온 게 이종범 김민호 코치의 주도 하에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준비한다고 되는게 아니다.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공격적으로 움직여줘야한다. 모든 선수가 뛸 수 있다는 팀 컬러는 LG의 큰 장점이 된다. 도루는 곧 공격이다. 슬라이드 스텝이나 타이밍싸움 신경을 쓰다가 상대투수의 실투가 나올 확률이 커진다. 포수의 볼배합에도 제한이 생긴다. 상대 포수를 흔들 수 있다는 건 엄청난 장점이다. 그래서 10번 중 7번만 성공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3번의 실패를 감수할만큼 얻는게 많다."
앞 선수가 3루를 가면 평범한 뜬공이 희생플라이가 된다. 희생타가 되면서 타율에도 이득이 생긴다. 평범한 내야 땅볼도 주자 1루에서 나오면 병살타지만, 3루에서 나오면 타점과 이어진다. 염 감독은 "움직이는 팀과 움직이지 않는 팀은 5승 이상 차이가 난다"면서 "내 동료를 위해 더 열심히 뛴다? 번트나 팀배팅보다 이런 게 진짜 팀플레이"라고 강조했다.
"안뛰는 선수 없다. 박동원도 상대가 방심하고 편안하게 던지면 바로 뛴다. 견제하면? 안 뛰면 되지. 박동원에게 견제를 하게 만드는 거 자체가 성공이다. 전성기 시절 박병호나 강정호는 많이 뛰진 않았지만 성공률이 높았다. 상대가 방심할 때만 뛰면 된다. 뛴다는 이미지가 박히는 게 중요하다."
염 감독은 유강남과의 첫 대결에 대해 "한현희 슬라이드스텝이 좀 늦긴 한데…무턱대고 뛴다는 게 아니다"라면서도 "자신감을 심어주는게 중요하다. 뻥야구부터 발야구까지, 다양한 득점 루트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강남은 도루 3개 허용에 포일(패스트볼)까지 기록하며 고전했다. 2회 박해민, 4회 오지환, 7회 신민재가 2루를 훔쳤다. 오지환의 세리머니는 없었지만, 유강남의 송구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루에서 경합 상황이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 이날 LG는 롯데에 5대2로 승리, 시범경기 3연승을 달렸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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