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이성규의 홈런포. 잠실에서도 넘겼다. 이틀 연속 홈런포. 5개의 홈런으로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성규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에 외야 뜬공으로 물러난 이성규는 3회 또 한번 폭발했다. 0-0이던 1사 3루. 두번째 타석에 선 이성규는 두산 선발 박신지의 초구 141㎞ 패스트볼을 거침 없이 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알 수 있었던 비거리 115m 큼직한 타구.
전날 키움전에서 역전 스리런홈런으로 6연승을 이끌었던 이성규. 이틀 연속 홈런으로 시범경기 5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공이 보이는 대로 친다"는 이성규. 거침 없는 초구 공략은 자신감의 표현이다.
시범경기 최대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이성규. 그 파란은 정규시즌으로 고스란히 이어질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