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겨우 8000만파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의 간판스타 해리 케인 영입을 원하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 맨유는 올 여름 8000만파운드(약 1280억원)의 이적료로 케인을 데려오기를 희망하고 있다.
케인 이적설이 또 다시 불타오르고 있다. 케인은 2021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시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에 휘말렸다. 하지만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에 대한 다른 팀들의 관심을 원천 차단했다.
이번에는 맨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탈 후 새로운 주축 공격수를 찾는 맨유에 케인은 최적의 카드였다. 케인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우승에 대한 열망으로 팀을 떠나고 싶어하는 눈치다.
물론 토트넘도 잔류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 레비 회장은 최근 '케인을 데려가려면 1억파운드를 일시불로 내라'고 엄포를 놨다. 총액이 1억파운드를 훌쩍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토트넘도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올 여름 매각하지 않고 버티다, 케인이 내년 여름 자유계약 신분으로 떠나면 돈 한 푼 받지 못하고 특급 선수를 잃어야 한다. 케인이 남을 마음이 없다는 걸 확인하면, 여름에 그를 파는 게 현명한 선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맨유 리처드 아놀드 CEO가 케인에 대한 접근을 승인했고, 에릭 텐 하흐 감독도 케인을 1순위 타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예산. 맨유는 8000만파운드로 케인 영입이 충분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토트넘의 기대에 턱 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최소 1억파운드부터 출발해야 한다.
다만, 케인은 맨유행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맨유라는 팀도 중요하지만,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싶어 한다. 케인은 현재 리그 204골을 기록중이다. 앨런 시어러의 역대 최다골 기록인 260골 기록을 넘어서고 싶어 한다. 다른 리그에 가지 않으면, 케인이 충분히 경신 가능한 기록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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