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벨호가 잠비아와의 평가전 베스트11을 발표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A대표팀(FIFA랭킹 17위)은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 복병' 잠비아(FIFA랭킹 77위)와 평가전을 갖는다.
7월 개막하는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3회 연속 본선행에 성공한 여자축구 A대표팀은 콜롬비아, 모로코, 독일과 H조에 속했다. 잠비아는 일본 등과 함께 조에 속했다. 한국은 북아프리카 모로코전 리허설 겸 가상 파트너로 모로코를 택했다. 잠비아 역시 아시아국가 상대 평가전을 위해 내한했다.
지난해 9월 화성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평가전 이후 7개월 만에 국내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벨 감독은 100%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이날 A매치 소집 직전 '신흥 라이벌' 수원FC-인천현대제철(1대 0승)의 WK리그 경기에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폭풍 크로스를 장착한 미드필더 장 창(인천 현대제철)이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고, 지난해 말 발목 뼛조각 제거 수술을 한 지소연이 발목 통증 재발로 훈련에 임하지 못했다. 공격수 강채림, 최유리(인천 현대제철), 베테랑 수비수 심서연(수원FC)도 부상으로 이탈했고, 이민아도 지난해 소집훈련 중 부상으로 인해 복귀하지 못했다. 7개월 만에 부상을 털고 돌아온 '베테랑 중원사령관' 조소현(토트넘 위민)과 이금민(브라이턴 위민)의 활약을 기대하는 상황, 경기 한 시간전 베스트11이 발표됐다.
3-4-3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김정미가 골키퍼 장갑을 낀 가운데 김혜리 홍혜지 임선주가 스리백으로 선다. 장슬기 조소현 김윤지 추효주가 중원에 포진하고, 손화연 이금민 정설빈이 스리톱으로 출격한다.
콜린 벨호는 이날 1차전 나흘 후인 11일 오후 7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잠비아와 2차 평가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