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호골을 쏘아올린 손흥민(토트넘)이 '이 주의 팀'에 선정됐다.
영국의 'BBC'는 10일(이하 한국시각) 2022~2023시즌 EPL 30라운드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3-4-3 포메이션에서 최고의 왼쪽 날개로 선정됐다.
그는 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10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100호골 고지를 밟았다. 2015년 EPL에 둥지를 튼 후 8시즌 만이다.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전매특허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의 발을 떠난 볼은 우아한 궤적을 그리며 반대편 골망 상단에 꽂혔다.
토트넘은 손흥민에 이어 해리 케인의 결승골을 앞세워 2대1로 승리했다. 손흥민의 케인의 결승골 과정에서도 주춧돌을 놓았다. BBC는 손흥민에 대해 '이번 시즌은 그의 최고 시즌은 아니지만 브라이턴을 상대로 한 골은 최고였다'고 극찬했다.
하지만 케인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과 함께 스리톱에는 엘링 홀란드(맨시티)와 가브리엘 제주스(아스널)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드에는 마테우스 누네스(울버햄턴), 스콧 맥토미니(맨유), 잭 그릴리쉬(맨시티), 마이클 올리세(크리스탈 팰리스)가 선정됐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 커트 주마(웨스트햄), 나단 아케(맨시티)가 최고의 수비수로 뽑혔고, 골키퍼는 아론 램스데일(아스널)이 자리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