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토트넘에서 역대 네 번째로 비싼 선수인 페드로 포로가 닫았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다시 열고 팬들과 소통을 재개했다.
18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팬 사이트인 '스퍼스웹'은 "포로가 SNS 계정을 다시 활성한 뒤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그를 지지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포로는 지난 15일 본머스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최악의 경기력으로 팬들의 맹비난을 받았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포로는 빈약한 수비력에 발목이 잡혔다. 1-0으로 앞선 전반 38분 우측 측면에서 다빈손 산체스의 패스를 받은 포로가 상대 선수 두 명을 제치고 빠져나가려고 할 때 공을 차단당해 결국 역습으로 마티아스 비나에게 동점 골을 내주고 말았다. 또 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추가시간에도 왼쪽 측면에서 공중 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결승 골의 빌미를 내주고 말았다.
경기가 끝난 뒤 팬들의 비난은 포로의 SNS를 향했다. 그러자 포로는 산체스와 함께 SNS 계정을 폐쇄했다. 풋볼 런던 등 영국 매체들은 이들이 SNS 계정을 삭제했다고 보도하기도. 다만 팬들의 야유와 비난이 거세지자 포로는 SNS 계정을 잠시 닫는 조취를 취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된다.
이후 나흘 만에 트위터 계정을 연 포로는 "강해지는 것이 유일한 선택이 될 때까지 당신은 얼마나 강한지 결코 알지 못한다.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적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