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셀타비고전에서 '폭풍 활약'을 펼친 '미친 재능' 이강인(마요르카)이 한 스페인 매체가 뽑은 라리가 29라운드 베스트일레븐에 뽑혔다.
스페인 통신사 '유로파 프레스'는 18일(한국시각), 지난 주말에 일제히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에서 빛난 선수 11명을 자체적으로 선정했다. 'Driblab' 통계에 기반했다.
이강인은 4-3-3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미드필더 자리에 위치했다. '유로파 프레스'는 "이강인은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셀타전 어디에나 있었다"며 4번의 키패스, 9번의 드리블 성공, 9번의 볼 획득 등 굵직한 스탯을 소개했다.
이강인과 함께 라리가 베스트로 뽑힌 선수들 면면이 쟁쟁하다. '현폼원탑'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과 이나키 윌리엄스(애슬레틱), 마르코 아센시오(레알)가 스리톱이다. 이나키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우리와 격돌한 가나 대표팀 스트라이커다.
미드필드진 다른 두 자리에는 윌리암 카르발류(베티스)와 이시 팔라존(바예카노)가 포진했다. 나초 페르난데스(레알), 자와드 엘-야미크(바야돌리드), 로익 발데(세비야), 후안 미란다(베티스)가 포백을 꿰찼다. 골문은 손흥민의 옛 동료 파울로 가자니가(지로나)의 몫이다.
이강인은 올시즌 라리가 28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이강인의 추정 이적료는 1500만유로(약 217억원)다. 최근 이강인 에이전트가 맨시티, 애스턴빌라, 울버햄턴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을 잇달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며 또 다른 EPL리거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