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진전이 없다."
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버치 스미스(33)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1년 차 외국인 선수 상한액을 가득 채운 금액.
시속 155㎞의 강속구를 던지는 스미스를 향한 한화의 기대는 높았다.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을 뛰었고,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면서 아시아 무대 경험까지 쌓았다. 빠르게 적응하면서 '에이스'로 자리를 잡길 바랐다.
개막전 선발 역시 스미스로 낙점됐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그동안 개막전의 상징성을 고려하면서 김민우에게 선발을 맡겼다. 그러나 올 시즌만큼은 확실하게 에이스를 앞세운다는 생각이었다.
스미스는 첫 경기부터 '배신'했다.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⅔이닝 동안 60개의 공을 던지고 어깨 부분에 통증을 호소하고 자진 강판했다.
부위가 좋지 않아서 걱정을 했지만, 병원 검진 결과 근육 미세 손상이 나왔다. 긴 재활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바라봤다.
개막 후 보름이 넘었지만, 스미스는 감감무소식이었다. 17일 병원 검진을 받았지만,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수베로 감독은 18일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특별하게 업데이트된 소식이 없다"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수베로 감독은 "나아졌다고 하더라도 일상 생활 부분이지 마운드에서 역동적으로 투구할 수 있는 부분으로는 나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스미스의 부재 속에 한화는 4승1무9패로 9위에 머무르고 있다. 또 다른 외국인투수 펠릭스 페냐도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5.14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대체 선발 투수인 남지민은 11일 KIA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스미스의 공백을 채우는 듯 했지만, 16일 KT전에서 ⅓이닝 동안 7안타 7실점을 하면서 무너졌다. '2년 차' 문동주의 성장이 그나마의 위안거리로 남았을 뿐 선발 전반이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화로서는 스미스를 향한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연봉만 70만 달러인 만큼, 제대로 써보지도 못한 아픔이 크기만 하다. 그렇다고 마냥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
확실한 결단과 기다림 사이에 속만 타들어가기 시작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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