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슈퍼매치는 뜨거웠다. 각종 도발이 난무했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과 최성용 감독대행의 수원 삼성이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두 팀의 대결은 K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 매치다. 기록이 입증한다. K리그 역대 최다 관중 TOP 10위 안에 무려 다섯 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사전 예매로만 2만8000석이 판매됐다. 총 관중은 3만186명이었다.
경기 전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서울은 개막 7경기에서 4승1무2패(승점 23점)로 4위에 랭크돼 있었다. 반면, 수원은 2무5패(승점 2)로 최하위였다. 수원은 슈퍼매치를 앞둔 지난 18일 이병근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최성용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슈퍼매치 지휘봉을 잡는다. 그야말로 초강수를 뒀다. 수원 팬들은 현 상황에 분노를 표했다. 팬들은 '몇 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꼴찌경영', '지지자는 소통을 원한다', '역사에 남는 건 1등과 꼴찌뿐' 등의 비판 목소리를 냈다.
경기가 시작됐다. 양 팀 모두 치열했다. 서울이 나상호, 팔로세비치, 임상협의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수원은 안병준, 바사니의 슈팅으로 맞불을 놨다. 두 팀은 수비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리드를 가지고 간 쪽은 서울이었다. 전반 37분 나상호의 강력한 중거리포로 1-0 앞서나갔다. 나상호는 4경기 연속 득점하며 물오른 발끝을 자랑했다. 선제골을 넣은 나상호는 수원 원정 팬들 앞으로 달려가 '귀쫑긋 세리머니'를 펼쳐보였다. 2015년 9월, 당시 서울 유니폼을 입고 뛰던 차두리가 수원 팬들을 향해 날린 도발 세리머니를 소환했다.
서울은 후반 7분 또 한 번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황의조가 발끝을 번뜩였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완성했다. 그는 올 시즌 첫 필드골을 폭발하며 환호했다. 특히 황의조는 '수원 레전드' 박건하 전 감독의 '옷깃 세리머니'를 재현했다.
서울은 후반 36분 팔로세비치의 쐐기골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서울 팬들은 '수원 강등'을 외치며 상대를 도발했다. '실력으로 이뤄낸 꼴등', '수원은 열두번째' 등 걸개를 펼쳐보였다.
서울은 홈에서 '라이벌' 수원을 완전히 제압했다. 3대1로 승리를 챙겼다. 서울(5승1무2패)은 3경기 무패(2승1무)를 달리며 2위로 올라섰다. 또한, 서울이 '슈퍼매치' 40승25무35패로 수원과의 격차를 벌렸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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