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도 이기고, 개인도 이겼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맨시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경기 체제에서 단일시즌 최다골 기록을 마침내 경신했다.
홀란의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EPL 33라운드 선두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케빈 더브라위너의 2골1도움, 홀란의 1골 2도움 미친 활약에 힘입어 4대1로 대승했다. 전반 7분 홀란의 패스를 이어받은 더브라위너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고, 전반 추가시간엔 더브라위너의 프리킥을 존 스톤스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후반 9분 홀란과 패스를 주고받은 더브라위너가 질주 후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추가시간 홀란의 골까지 터지며 대승을 완성했다.
2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시티가 선두 아스널을 승점 2점차로 추격한 가운데 이날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한 홀란 역시 새 역사를 썼다. 리그 29경기 33골로, 38경기 시스템에서 단일시즌 최다골 기록을 수립했다. 2017~2018시즌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32골 기록을 넘어섰다. 2013~2014시즌 루이스 수아레스, 2007~2008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1995~1996시즌 앨런 시어러의 31골 기록도 함께 넘어서며 레전드들을 뛰어넘어 역대 최고의 공격수임을 기록으로 증명했다.
홀란은 팬 55.3%의 압도적 지지와 함께 이날 EPL 사무국이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MOTM)에 이름을 올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