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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영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4안타, 4사구 3개, 1탈삼진 2실점 했다. 3-2로 앞선 5회부터 유영찬에게 마운드를 넘겨 노 디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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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에 긴장한듯 밸런스가 좋지 못했다. 자신의 구속을 충분히 내지 못했다. 패스트볼 최고가 141㎞에 그쳤다. 슬라이더 위력도 반감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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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선두 강민호에게 중월 2루타로 또 한번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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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렐라에게 높은 직구를 던졌다가 적시 2타점 2루타로 먼저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0-2.
우당탕탕 공방 속에 3회까지 지속되던 긴장이 살짝 풀렸다. 4회 선두 이재현 뜬공, 김호재에게 빗맞은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류승민을 변화구로 삼진 처리한 뒤 김영웅을 1루 땅볼로 잡고 임무를 마쳤다. 가장 편안해 보인 4회였다.
전역 후 팀에 복귀한 첫날이었던 13일 잠실 인터뷰에서 이상영은 "군대에서 나와 캐치볼을 하니 힘든 줄도 모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전역 후 바로 4선발 중책을 맡게 된 데 대해 그는 "일단 감독님께서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바로 이렇게 선발로 던질 수 있게 됐는데 일단 제가 내일 잘 던져야 제 자리도 생기고 감독님께 믿음도 드릴 수 있다. 제가 잘 던져야 모든 게 다 좋아질 것 같다"고 호투를 다짐했다.
지나치게 긴장한 탓에 상무 18승 투수다운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그래도 디셉션과 예리한 슬라이더로 고비마다 범타를 유도한 점은 고무적이었다.
총 투구수 65구. 직구와 슬라이더를 각각 27구씩 섞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1㎞에 그쳤다. 향후 등판에서 긴장을 풀고 밸런스를 잡으면 공 스피드가 올라갈 전망. 슬라이더와 결합하면 공략하기 어려운 투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LG 염경엽 감독은 이날 경기 전 "투구수를 따로 정해놓지 않았다. 정상적 선발 피처"라고 했다. 하지만 긴장감을 떨치지 못하고 1점 차 역전에 성공하자 이기기 위해 불펜 필승조를 한 템포 빨리 가동했다. 염 감독은 "앞으로 한달은 무조건 선발 기회를 줄 것"이라고 공언했다. 조바심 내지 않고 제 페이스를 찾을 시간은 충분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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