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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향해 막판 스퍼트할 때 모든 메이저리그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양키스 라이벌 팀 팬들조차 양키스의 승패보다 저지의 홈런 여부에 더 많은 관심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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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역사에 남을 기록 사냥에 나선 3명의 선수가 연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역사상 첫 40홈런-200탈삼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베네수엘라 출신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누구도 밟은 적 없는 30홈런-70도루 고지를 향해 힘차게 진군 중이다. 그리고 루이스 아라에즈(마이애미 말린스)는 타율 4할과 아슬아슬한 '밀당'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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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서는 오타니라고 봐야 한다. 앞서 2021년 46홈런을 쳤고, 지난해 219탈삼진을 올렸다. 그 두 가지를 올 한 시즌에 이루려는 것 뿐이다. 17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에인절스가 72경기(40승32패)를 소화한 가운데 22홈런, 105탈삼진을 마크 중인 오타니는 50홈런, 236탈삼진 페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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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타격은 사이클을 탄다. 무더운 여름 페이스가 떨어질 공산이 크다. 9월에 다시 올라갈 수도 있다. 어디까지나 산술(算術)로 내다보는 수치다. 하지만 그 산술이 대체로 들어맞는 게 야구다.
그에 따라 탈삼진 페이스도 크게 감소했다. 6월 3경기에서 17이닝 동안 15탈삼진을 보태는데 그쳤다. 그래도 105개로 절반을 돌파한 200탈삼진 고지는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쿠나 주니어는 이날 현재 15홈런, 30도루를 기록했다. 산술적으로 35홈런, 69도루를 마크할 수 있다. 70홈런이 버겁지만, 30홈런-60도루도 메이저리그 역사에는 없었다. 아쿠나 주니어는 2019년 41홈런, 37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그해 시즌 막판 부상으로 컨디션이 떨어지는 바람에 40도루에는 실패한 경험 때문인 지 올시즌에는 폭발적인 페이스로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그는 "내가 올해 도루 몇 개를 하는지 지켜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타니와 아쿠나가 바라보는 기록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해도 달성 가능성 측면에서 아라에즈의 4할 타율보다는 높다.
아라에즈는 지난 11일까지 타율 0.402를 마크, 4할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1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서 5타수 1안타에 그치며 0.397로 떨어졌고, 이후 3경기에서 14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0.378까지 곤두박질했다. 누가 봐도 4할은 물건너갔다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아라에즈는 17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서 5타수 5안타를 때리며 타율을 0.390으로 끌어올렸다. 한 시즌 5안타 경기를 두 번 달성한 마이애미 선수는 2005년 후안 피에르 이후 18년 만이다. 그러나 4할에 복귀하려면 18일 워싱턴전에서 4타수 4안타를 때리거나, 이날부터 22타수에서 11안타 이상을 마크해야 한다.
윌리엄스 이후 시즌 최고 타율은 1994년 토니 그윈의 0.394이며, 1980년 조지 브렛은 가장 늦은 134경기까지 타율 4할대를 지켰다. 아라에즈는 이 두 기록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도전 자격은 충분하다. 삼진율이 5.5%로 '역대급'이다.
오타니의 40홈런-200탈삼진, 아쿠나 주니어의 30홈런-70도루, 아라에즈의 4할 타율이 모두 달성됐을 때, 가장 주목받을 기록은 말할 것도 없이 4할이다. 가치의 영역에서 4할 타율에 높은 점수를 줘야 한다는 소리다. 이는 MVP 선정과는 다른 문제다.
아라에즈는 이날 5안타를 친 뒤 "4할은 어렵지만 불가능하지 않다. 모든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싶다. 오늘 5타수 5안타, 아름답다"고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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