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희귀 질환으로 투병 중인 마라토너 이봉주가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의 '시대의 대만신들'에는 이봉주가 출연했다.
이날 이봉주는 구부정한 어깨와 걸음이 편치 않은 상태로 촬영장에 등장했다. 계단을 내려오는 것도 쉽지 않은 모습이었다.
지난 2020년부터 난치병인 '복벽 이상운동증'으로 투병 중인 이봉주. 그는 "운동을 안 하다 보니 살이 좀 쪘다. 지금 몸이 좀 안 좋다. 건강에 관해서는 누구보다 자신 있었는데 갑자기 한순간에 이렇게 되니까"라고 급격히 나빠진 건강에 걱정이 많다고 털어놨다.
이봉주는 원인불명 허리 경련과 통증으로 2021년 6월 척수지주막낭종 제거 수술을 받은 바, 한 무속인이 "수술은 잘 되셨냐"라고 물어보자 "수술이 잘 됐으면 이러지 않죠"라고 답했다.
한편 국민 영웅 마라토너 이봉주는 작은 체구로 세계를 휩쓴 마라톤 스타다. 1996년 애틀란타올림픽에서 은메달을,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등 많은 국제대회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다. 은퇴한 후에는 MBC '무한도전', JTBC '뭉쳐야 찬다' 등에 출연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