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둘 다 왼손 투수를 선발로 냈는데 라인업의 대처는 달랐다.
LG 트윈스는 왼손 타자가 5명이 배치된 반면 NC 다이노스는 2명만 왼손 타자였다.
LG와 NC의 20일 창원 맞대결에서 LG 이상영과 NC 최성영의 왼손 선발 맞대결이 예고됐다.
이에 NC는 손아섭(지명타자)-서호철(2루수)-박건우(우익수)-마틴(좌익수)-윤형준(1루수)-천재환(중견수)-박석민(3루수)-김주원(유격수)-안중열(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손아섭과 마틴만 왼손 타자. 김주원은 스위치 히터라 이상영을 상대로는 오른손으로 친다.
박민우가 선발에서 제외된 것은 어깨쪽이 조금 좋지 않아 타격이 쉽지 않은 상태라 휴식을 줬다는게 NC 강인권 감독의 설명.
반면 LG는 평소와 다름없는 라인업을 그대로 냈다.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이재원(좌익수)-김민성(2루수)로 구성했다. 상위타선에 왼손 타자 4명이 집중 배치됐고, 하위 타선에 오른손 타자가 많은 것이 특이한 점이다.
결국 이날은 LG의 왼손 타자가 최성영을 얼마나 잘 공략하는지와 NC의 우타자들이 올해 처음 만나는 이상영의 공에 적응을 빠르게 하는지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