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연패 기간 중 크고 작은 실수로 살짝 기 죽어 있던 어린 두 선수. 큰 힘이 됐다. 감사함과 함께 용기백배한 이들은 이날 5연패 탈출의 선봉에 섰다.
Advertisement
김지찬은 "이번 주 승리가 없고 마지막 게임이라 정말 이기고 싶었다"고 간절하게 뛰었음을 암시했다. 동생 이재현 역시 어깨를 다쳐가면서도 투혼을 발휘했다. "계속 이기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토요일에 게임을 하는데 살짝 위축돼 있는 것 같았어요. 아무래도 팀이 연패중이다 보니 분위기가 다운되고 눈치를 보는 것 같더라고요."
"키스톤 콤비 2명이 삼성라이온즈의 미래를 이끌어가야 할 선수들이잖아요. 침체된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활기차고 파이팅 있게 플레이 했으면 좋겠어요. 그런 모습을 바라고 출전시키고 있는 거니까요. 장기레이스를 치르면서 일희일비 하면 안 되니까요."
"제 경험이 없지 않았습니다. 어린 선수들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볼 때 감독을 떠나 먼저 야구를 한 선배로서 앞으로 한국야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선수들인 만큼 강인하게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죠."
박 감독은 이들 젊은 선수들과 다른 시절을 살았다. 현역 시절 실수를 하면 따뜻한 말 한마디 대신 펑고를 받았다. 등번호 7번의 대명사 박진만 감독을 키운 원조 7번이자 '그라운드의 여우'로 불린 김재박 감독은 혹독한 훈련 지시로 애정을 대신했다.
"김재박 감독님께서 직접 펑고를 치시더라고요. 저도 힘들고, 오랜만에 펑고를 치시는 감독님도 힘드셨지요. 감독님 손에 피가날 정도로 펑고를 치셨어요. 너무 힘들었는데 감독님 손바닥에 맺힌 피를 보면서 깨달은 부분이 있었죠."
박진만 감독의 7번은 김상수를 거쳐 이재현에게 이어졌다. 삼성 특급 유격수 계보를 관통하는 번호다.
형식은 다르지만 애정은 애정으로 계승된다. 위대한 유산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고 있다. 김지찬 이재현 김영웅 등 삼성의 미래를 이끌 젊은 내야수들이 국민유격수를 만난 건 행운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이호선, '운명전쟁49' 1회 만에 하차 "평생 기독교인, 내가 나설 길 아냐"[전문] -
노유정, 미녀 개그우먼→설거지 알바...이혼·해킹 피해 후 생활고 ('당신이 아픈 사이') -
[SC이슈] 노홍철, 탄자니아 사자 접촉 사진 논란… “약물 사용 사실 아냐” 해명 -
래퍼 바스코, 두 번째 이혼 발표..법원 앞 "두번 다시 안와, 진짜 마지막" 쿨한 이별 -
'암 극복' 초아, 출산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 "출혈로 병원行, 코피까지" -
지예은 "유재석, 힘들 때 엄청 전화주셔..얼굴만 봐도 눈물난다"('틈만나면') -
'결혼' 최준희, 최진실 자리 채워준 이모할머니에 "우주를 바쳐 키워주셔서 감사" -
제니·이민정 그리고 장윤정까지…'입에 초' 생일 퍼포먼스 또 시끌
스포츠 많이본뉴스
- 1.日 제압하고, 中까지 격파! '컬링계 아이돌' 한국 여자 컬링 '5G', 중국전 10-9 극적 승리...2연승 질주[밀라노 현장]
- 2."박지성, 또 피를로 잡으러 밀라노 왔나" 쇼트트랙 김길리 동메달 '깜짝 직관→태극기 응원' 포착
- 3.'본인은 탈락했은데 이렇게 밝게 웃다니...' 밀라노 도착 후 가장 밝은 미소로 김길리 위로한 최민정[밀라노LIVE]
- 4."울지마! 람보르길리...넌 최고야!" 1000m서 또 넘어진 김길리, 우여곡절 끝 銅...생중계 인터뷰中 폭풍눈물[밀라노 스토리]
- 5.20년 만에 金 도전 청신호! "예상한대로 흘러갔다" 이준서의 자신감→"토리노 기억 되찾겠다" 임종언 단단한 각오[밀라노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