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후 라디오에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24일 박명수는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코로나 격리 기간 5일을 지키고 돌아왔다"고 청취자들에게 인사를 건냈다.
이날 박명수는 "원래 '라디오쇼' 주말은 녹음으로 많이 하는데, 제가 코로나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함께하지 못해서 토요일 일요일 생방송으로 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고, 저 때문에 스태프는 일하러 나왔다"고 주말 생방송을 제안했음을 설명했다.
박명수는 지난 19일과 20일 '개인적인 사정'이라는 사유와 함께 라디오 생방송에 불참해 팬들은 박명수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궁금증과 걱정을 자아냈다.
결국 개인적인 사유라는 입장을 고수하던 라디오쇼 제작진은 21일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돼 휴식을 취하고 있다. 24일 토요일 생방송을 통해 복귀한다"며 급하게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저는 코로나19에 걸린 게 맞다. 조용히 돌아오려고 했는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이상한 소리를 많이 해서 정확하게 말씀드린다. 코로나19에 확진이 됐고 많이 아프지 않았고 목만 잠기는 정도였다. 그래도 5일간 정확히 지키고 나왔고 오늘 아침에 음성 뜬 걸 체크하고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사실 코로나19가 없어진 게 아닌데 약해진 것 아닌가"라며 "코로나19로 인해서 경제적으로나 여러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개인 위생은 철저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있을 때는 마스크를 쓰길 바란다"고 청취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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