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굴욕 당한 데 헤아, 맨유 떠나기 직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문을 오랜 시간 지켜온 '살아있는 전설' 다비드 데 헤아가 팀과의 이별을 선택한다.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데 헤아는 2011년 맨유 합류 후 10년이 넘게 부동의 주전 골키퍼로 맹활약해왔다. 그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뛴 경기만 545경기. 지난 시즌에도 모든 대회 58경기를 소화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17개의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다만, 눈에 띄는 큰 실수가 자주 나와 구단과 팬들의 속을 타게 했다. 때문에 맨유가 데 헤아와의 연장 계약 여부와 관계 없이, 새 주전 골키퍼를 찾을 거란 얘기가 나왔다. 데 헤아는 연장 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려면 37만5000파운드의 주급이 크게 깎일 것을 감수해야 한다고 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맨유와 데 헤아는 새로운 계약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충격적인 반전이 생겼다. 맨유가 당초 합의했던 것보다 더 낮은 제의를 한 것. 데 헤아의 자존심을 구기는 일이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맨유가 데 헤아와의 계약을 미루는 건 에릭 텐 하흐 감독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세비야, 웨스트햄전에서 데 헤아가 저지른 치명적 실수 포함해 그의 경기력에 의구심을 갖고있다고 한다. 데 헤아는 FA컵 결승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도 일카이 권도간에게 2번째 골을 내주는 상황을 가지고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에 데 헤아와 맨유의 재계약은 사실상 물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많은 클럽들이 데 헤아에게 엄청난 연봉으로 유혹을 시작했다고 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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