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지난해 스페인리그 마드리드CFF로 이적해 경기력을 끌어올리려던 때 불의의 부상이 닥쳤다. 월드컵을 가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했지만, 하루하루 성실하게 재활을 하며 월드컵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 5월 말 스페인에서 귀국하자마자 콜린 벨 여자대표팀 감독이 개인 레슨을 자청했다. 파주NFC에서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며 '고강도' 몸만들기에 돌입했고, 두 번째 월드컵 무대에 이름을 올리는 감격을 맛봤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만난 2023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은 시련이었다. '이겨야 사는' 1차전 콜롬비아, '벼랑끝 승부' 2차전 모로코에 잇달아 패했다. 이영주는 벤치에서 속수무책 이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그리고 '우승후보' 독일과의 3차전, 벨의 선택은 이영주였다. 기자회견에 함께 동행해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여기 옆에 있는 영주 선수는 큰 부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이렇게 월드컵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영주는 첫 출전을 앞두고 어떤 역할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주변 사람들을 잘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서면 소현언니가 공격적으로 잘 올라갈 수 있게 해주고 싶다"고 했다. 조소현 역시 이영주와의 재회를 반겼다. "영주와는 인천 현대제철에 있을 때도 많이 맞춰봤다. 눈빛만 봐도 아는, 아주 호흡이 잘 맞는 사이"라고 했다.
독일 수비를 한순간에 농락한 킬패스에 대한 질문에 그녀는 "딱 거기가 너무 넓어보였다. 운이 좋았다. 거기 '쪼 언니(조소현)'가 거기 있었던 것도 운이 좋았다"고 했다. "득점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누가 넣든 누가 돕든 중요치 않았다. 골을 더 넣어야 했다. 그래서 바로 볼부터 주우러 달려갔다"고 돌아봤다. "우리는 정말 다섯 골을 넣겠다고 믿고 나왔다. 골을 안 먹는 것뿐 아니라 많이 넣고 싶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부상 복귀 후 90분 풀경기는 오늘이 처음이었다.팬들이 어떻게 보셨을지 모르지만 정말 죽도록 뛰었다"고 했다. "우리 팀이 벼랑 끝으로 몰린 상황에서 작은 돌파구를 뚫기 위해 노력했다. 운동장 안에서도 무조건 5골 넣겠다는 믿음으로 뛰었다. 팀이 올라가야 한다는 간절함이 컸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브리즈번(호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최현석 딸' 최연수, 임신 중 뽐낸 수영복 자태..괌 태교여행 근황 -
'차범근 며느리' 한채아, ♥차세찌 육아에 돌직구 "잔소리 너무 심하다" -
남보라, 출산 앞두고 경사…母 사업 대박에 활짝 "13남매 키운 손맛" -
박경혜, 강남 6평 원룸 하자 폭로 후 달라졌다 "문이 드디어 닫혀" -
오연수, 군대까지 다녀온 아들 떠올리며 울컥 "눈부신 시간은 10살까지" -
지예은, 연예인병 폭로 당했다 "인사했더니 창문 열고 손만 내밀어" ('틈만 나면,') -
유재석, 'SNL' 섭외받았다...칼같이 거절 "전 못 나가요" ('틈만나면') -
조정석♥거미 둘째 딸 공개됐다 "신생아인데 너무 예뻐" ('틈만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