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베테랑 유틸리티 내야수가 돌아온다.
LG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35)이 1군에 콜업된다.
LG 염경엽 감독은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김민성을 올리려 한다"라고 밝혔다.
김민성은 올시즌 7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8리(184타수 53안타) 4홈런 3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전 확실한 포지션 없이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유틸리티 내야수로 보직을 맡았던 김민성은 빈 자리마다 들어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줬다. 시즌 초반 오지환이 옆구리 부상으로 빠졌을 때 유격수로 나서 훌륭한 수비와 함께 좋은 타격을 보였고, 이후 주전 2루수 서건창이 부진으로 빠졌을 때 주전 2루수로 나섰다. 1루수 오스틴 딘과 3루수 문보경에게 휴식이 필요할 때 그 자리에 섰던게 김민성이었다. 내야 어느 곳에서도 안정감있는 수비를 해주기 때문에 대수비로 나섰고, 왼손 투수가 나왔을 때 대타 요원으로도 나갔다. 그야말로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조커의 역할을 하는 김민성이다.
아쉽게도 7월 5일 잠실 KT 위즈전서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4회초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고, 좌측 허벅지 앞쪽 근육 손상이 발견돼 6일 1군에서 빠졌다. 복귀까지 4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측됐었고, 김민성은 지난 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실전에 나섰다. 퓨처스리그 3경기서 11타수 1안타에 3삼진으로 타격 성적은 그리 좋지 않다.
염 감독은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보이는 성적으론 타격감이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는다"면서도 "일단 1군에 올려 분위기 적응도 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중에 LG가 퓨처스리그 경기가 없어 1군에 올려서 적응시키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민성이 1군에서 정상적으로 뛰게 된다면 상대 왼손 선발이 나올 때 김민성과 이재원 손호영 등 우타자들이 나서며 주전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다. 또 문보경이나 신민재에게 휴식이 필요할 때 거리낌 없이 김민성을 기용할 수 있다. 1위를 질주 중인 LG에게 꼭 필요한 유틸리티 요원이 복귀한다. 확실한 플러스 요인이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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