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5강 불씨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그 선봉에 서 있는 건 외야수 이정훈(29)이다. 지난달 11일 1군 콜업된 그는 10일 고척 키움전까지 16경기 타율이 4할7푼4리(38타수 18안타)에 달한다. OPS(출루율+장타율)가 1.133이다. 3경기 모두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8~10일 키움과의 주중 3연전에선 12타수 8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이정훈의 활약에 힘입어 롯데는 키움에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면서 서울 원정을 기분 좋게 마무리 했다.
2017 신인 드래프트 2차 10라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이정훈은 지난해까지 1군 통산 타율이 2할2푼9리에 불과했다. 2021시즌 41경기 타율 2할4푼8리(129타수 32안타), 2홈런 14타점, OPS 0.699를 기록한 게 커리어 하이 기록. 대졸 포수 출신으로 퓨처스(2군)팀에선 중장거리 타자로 가능성을 드러내며 꾸준히 1군 출전 기회를 노렸으나, 좀처럼 꽃피우지 못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 시절이었던 2021시즌 1루수로 포지션 변경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고질인 수비 불안을 해결하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10월 웨이버 공시되면서 KIA 유니폼을 벗었다.
지난해 이정훈을 내보낼 때 KIA는 적잖은 고민을 했다. 쉽게 내놓기엔 아까운 재능이었다. 입단 후 2021년을 제외한 매 시즌 퓨처스리그 3할 타율을 기록했고, 백업 포수 및 1루 대체 자원, 좌타 요원까지 활용도도 꽤 많은 선수였기 때문. 그러나 퓨처스에서의 성과에도 1군에서의 기회는 적었다. 수비 문제 뿐만 아니라 고종욱이란 좌타 대타 요원이 버틴 가운데, 이정훈에게 돌아갈 수 있는 기회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30대를 바라보는 적잖은 나이를 고려할 때 '퓨처스 선수'로만 썩히기도 아까웠던 게 사실. 고민 끝에 KIA는 이정훈을 놓아주는 쪽을 택했다. 팀 입장에선 돌아올 수 있는 비수지만, 선수의 장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때 은퇴까지 고민했던 이정훈은 자신의 재능을 눈여겨보던 롯데가 내민 손을 잡았고, 굵은 땀을 흘린 끝에 결국 1군 무대에서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정훈은 KIA시절 부드러운 타격폼으로 주목 받았다. 콘텍트 능력 뿐만 아니라 타고난 힘으로 양질의 타구를 곧잘 생산해냈다. 최근 롯데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포수-1루수로 뛰던 KIA 시절과 달리 롯데에선 외야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뛰어난 타격 재능을 증명하고 있는 만큼, 수비에서 발전상을 증명한다면 풀타임 주전도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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