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던졌다."
NC 다이노스의 새 외국인 투수 태너 털리(29)는 15일 한화 이글스전에 첫 등판해 6이닝 6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KBO리그 데뷔전에서 안정적인 제구로 6이닝을 볼넷없이 소화했다.
다만 시속 140km대 초반에 그친 패스트볼이 눈에 띄었다. 노시환과 닉 윌리엄스가 태너가 던진 시속 143km, 140km 직구를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NC 구단이 태너 영입을 발표하면서 소개했던 구속보다 2km 정도 덜 나왔다.
16일 창원 NC파크에서 만난 강인권 감독은 태너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구속에 대해선 첫 등판이었다는 점을 들어 컨디션에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 향후 자신의 구속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강 감독은 "장타 2개를 허용했는데, 미국에서도 뜬공 비율이 조금 높았다. 로케이션을 조금 보완해야할 것 같다. 포수들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공인구의 특성 때문인지 공의 회
전수는 오히려 높았다"고 했다.
치열하게 순위경쟁중인 NC는 테일러 와이드너를 내보내고 태너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일단 첫 경기에선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태너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3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올해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 소속으로 19경기에서 5승5패, 5.64를 찍었다. 커리어의 대부분을 선발투수로 던져 내구성이 좋다는 평가다.
창원=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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