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LCK(한국) 대표로 나설 마지막 2개팀은 과연 누구일까.
지난 20일 끝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결승전에서 젠지가 우승, T1이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두 팀이 각각 LCK 1번과 2번 시드로 롤드컵 진출을 결정지었다. 이제 남은 3번과 4번 시드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LCK아레나에서 열리는 LCK 대표 선발전에서 가려진다.
선발전에는 KT롤스터와 한화생명e스포츠, 디플러스 기아와 DRX 등 4개팀이 참가한다. 챔피언십 포인트 3위와 4위인 KT와 한화생명이 우선 24일 5전 3선승제로 맞붙고 이어 5위와 6위인 디플러스와 DRX가 25일 경기를 치른다.
KT와 한화생명의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3번 시드를 받으며 롤드컵에 직행하게 된다. KT는 서머 시즌 정규리그에서 16연승을 기록하는 엄청난 기세로 1위를 차지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T1에 2연속 2대3으로 패하며 3위에 머무는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한화생명에 정규리그에서 2경기 모두 2대1 승리를 거뒀으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 패자조 경기에선 3대0의 완승을 거두는 등 확실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한번의 기회를 더 가지고 있다. 24일 경기의 패자는 디플러스와 DRX전 승자와 26일 최종전을 가지는데, 여기서 승리한 팀은 4번 시드를 받게 된다.
디플러스는 DRX에 정규리그에서 2경기 모두 승리를 거뒀지만, KT에는 2전 전패 그리고 한화생명과는 1승1패를 각각 기록했다. DRX는 디플러스뿐 아니라 KT, 한화생명 등 상위팀에 정규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지난해 롤드컵에서 22강전부터 시작해 극적으로 우승까지 거두는 기적을 일군 팀이라 선발전에서도 뒷심을 발휘할지 기대된다.
LCK는 최근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게 되면서 4개팀 모두 플레이 인 스테이지(22강전)를 거치지 않고 스위스 스테이지(16강전)부터 나서게 되지만, 하위 시드를 받게 되면 타 지역의 상위 시드팀과 만나게 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상위권 시드 확보가 더 유리하다. 24일과 25일 경기는 오후 5시에 시작하며, 26일 최종전은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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