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수술할 지경까지 방관한 구단 잘못인가, 선수 본인의 책임인가.
미국 메이저리그 '일본인 슈퍼스타' 오타니의 부상으로 전 세계 야구계가 시끄러웠다. 오타니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지만, 2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안그래도 팔 피로 증세로 인해 약 2주를 쉬었던 오타니. 부상이 염려됐고, 곧바로 진행된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파열이 확인됐다.
수술 여부는 시즌이 끝난 후 최종 결정할 예정. 오타니는 일단 타자로 시즌을 끝마치겠다는 각오다. 다행히 좌타석에서 타격을 하기에, 방망이를 칠 때는 오른쪽 팔꿈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오타니가 생애 첫 FA 자격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수술을 한다면 투수로는 1년여를 쉬어야 하는 상황이라 그의 미래를 놓고 갑론을박이다. 오타니는 이미 토미존서저리를 한 차례 받은 적이 있어, 두 번째 수술은 완전 회복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한다. 또, 메이저리그를 상징하는 스타가 이 지경이 될 때까지 구단은 뭘했냐는 비난의 여론도 폭주하고 있다.
그런데 오타니의 부상은 안타깝지만, 이게 에인절스의 책임일까. 얼마나 억울했는지 에인절스 페리 미나시안 단장은 반론에 나섰다. 자신들은 지난 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오타니의 손 경련 증상이 발생한 후, 곧바로 정밀 검진을 추천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를 선수와 그의 에이전트가 반대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요즘 세상에 이런 사실을 두고 거짓말을 하기는 힘들다. 미나시안 단장의 말이 진실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오타니는 리그 최고 슈퍼스타다. 구단이 이래라, 저래라 하기 힘든 신분이다. 선수가 원하는대로 구단이 맞춰줄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오타니를 어떻게든 붙잡고 싶은 에인절스는 더 극진히 그를 모시면 모셨지, 성적을 위해 혹사를 시키지는 않았을 것이다.
결국 오타니가 부상의 심각성을 예견하지 못하고, 투수 출전을 강행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그게 팀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프로로서의 책임감이든, FA 계약을 앞두고 '초대박'을 위한 모험이든 오타니 스스로 내린 결정이었을 것이다. 오타니는 팀 성적과 경기 출전에 대한 욕심이 그 어느 선수보다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어찌됐든 에인절스 소속이니, 선수 관리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는 있겠지만 이게 다 에인절스 구단 탓이다, 왜 미리 말리지 못했냐고 지적 당한다면 충분히 억울할만한 상황이다.
이번 사태로 오타니와 에인절스는 폭로전 양상을 뛰며, 양측 관계가 악화되는 분위기다. 오타니의 에인절스 잔류 가능성도 낮아질 전망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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