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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여부는 시즌이 끝난 후 최종 결정할 예정. 오타니는 일단 타자로 시즌을 끝마치겠다는 각오다. 다행히 좌타석에서 타격을 하기에, 방망이를 칠 때는 오른쪽 팔꿈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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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타니의 부상은 안타깝지만, 이게 에인절스의 책임일까. 얼마나 억울했는지 에인절스 페리 미나시안 단장은 반론에 나섰다. 자신들은 지난 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오타니의 손 경련 증상이 발생한 후, 곧바로 정밀 검진을 추천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를 선수와 그의 에이전트가 반대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요즘 세상에 이런 사실을 두고 거짓말을 하기는 힘들다. 미나시안 단장의 말이 진실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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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타니가 부상의 심각성을 예견하지 못하고, 투수 출전을 강행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그게 팀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프로로서의 책임감이든, FA 계약을 앞두고 '초대박'을 위한 모험이든 오타니 스스로 내린 결정이었을 것이다. 오타니는 팀 성적과 경기 출전에 대한 욕심이 그 어느 선수보다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어찌됐든 에인절스 소속이니, 선수 관리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는 있겠지만 이게 다 에인절스 구단 탓이다, 왜 미리 말리지 못했냐고 지적 당한다면 충분히 억울할만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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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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