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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는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정우영(슈투트가르트)과 조영욱(김천)의 연속골로 한국이 1-0으로 앞선 전반 44분 그림같은 프리킥으로 3번째 골을 넣었다. 눈 앞에서 백승호의 프리킥 골을 '직관'한 이씨는 "안 그래도 경기 전 남자친구와 '오늘 승호가 골을 넣으면 눈물이 날 것 같다'고 했는데, 진짜 눈물이 나더라. 소리도 질렀다"고 말했다. 전북 서포터인 박씨와 백승호팬인 이씨는 백승호의 전북 유니폼을 구하는 과정에서 친해져 사귀게 됐고, 내년에 결혼할 예정이다. 백승호가 맺어준 인연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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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석한 김혜빈씨(29)는 박재용(전북)의 팬이다. 그는 "재용 선수가 못 나와 아쉽지만, 곧 출전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박재용은 후반 10분 고영준(포항)과 교체투입해 김씨가 보는 앞에서 후반 35분 팀의 8번째 골을 터뜨리며 대승에 기여했다. 김씨 옆에 앉은 배예은씨(24)는 인천을 응원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번 대표팀엔 인천 선수가 없다. 배씨는 "괜찮다. 인천의 자식인 정우영 선수를 응원하고 있다"며 웃었다.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정우영은 인천 유스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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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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