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우상혁(용인시청)이 끝내 라이벌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아시안게임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상혁은 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3을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육상은 이진택(1998년 방콕, 2002년 부산 대회 우승)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 품에 안았다. 우상혁의 '라이벌'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은 2m35 성공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대결이었다. 우상혁과 바르심이 금메달을 두고 격돌하는 대회였기 때문이다. 바르심은 세계선수권 3연패, 도쿄올림픽 공동 금메달 등 화려한 스펙을 쌓았다. 2010년 도하, 2014년 인천에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다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는 발목 부상 후유증 탓에 나서지 않았다.
우상혁은 현재 가장 뜨거운 스타다.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 4위,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대회 우승, 실외 세계선수권 2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미국에서 펼쳐졌던 2023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선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2m35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그는 일찌감치 파리올림픽 진출권(기준 기록 2m33)도 거머쥐었다.
둘은 예선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우상혁은 B조, 바르심은 A조에서 뛰었다. 경기는 1m90부터 시작했지만, 우상혁은 2m15에 첫 시도를 했다. 단박에 2m15를 넘은 우상혁은 일찌감치 결선 진출이 확정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파이널의 무대가 열렸다. 경기는 2m부터 시작했다. 우상혁은 세 번째인 2m15부터 출격했다. 가볍게 성공했다. 2m19부턴 바르심도 참전했다. 둘 모두 1차 시기에 뛰어 넘었다. 이후 2m23, 2m26까지 가뿐하게 넘어섰다. 둘 모두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이 2m29까지 올라섰다.
3파전이었다. 우상혁, 바르심, 신노 도모히로(일본)만이 메달을 향해 도전을 이어갔다. 2m31에서 신노가 바를 넘지 못한 채 동메달을 확정했다. 이제 남은 사람은 우상혁과 바르심.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바의 높이는 어느덧 2m33에 달했다. 둘 다 물러서지 않았다. 1차에서 가볍게 뛰어 넘었다. 경기는 곧바로 2m35로 이어졌다. 우상혁은 1차 실패, 바르심은 1차 성공이었다. 우상혁은 2m37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1차에서 실패했다. 은메달을 확정했다.
한편, 2005년생 최진우(울산스포츠과학고)는 최종 10위를 기록했다. 그는 2m10, 2m15는 가볍게 뛰어 넘었다. 하지만 2m19의 벽을 넘지 못하고 도전을 마쳤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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