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국 소프트테니스 대표팀 간판 문혜경(NH농협은행)이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혜경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항저우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다카하시 노아(일본)를 게임 스코어 4대0(4-2, 4-2, 4-0, 4-0)으로 눌렀다.
이로써 이번대회 혼합복식 및 단체전 동메달의 아쉬움을 풀었다. 문혜경은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대회에서도 혼합복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개인 경력 최초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한국 소프트테니스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건 2014년 인천대회 김보미 이후 9년만.
문혜경은 이번대회 혼합복식과 단체전 2관왕에 오른 다카하시를 상대로 단 14분만에 경기를 끝냈다.
첫 경기에서 3분만에 4-2로 앞서나간 문혜경은 2번째 경기를 3분만에 끝내는 놀라운 실력을 발휘했다.
기세를 탄 문혜경은 3, 4번째 경기에서 상대에게 실점하지 않는 집중력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항저우(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