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의 아내 캐시 퍼거슨이 8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맨유는 6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의 모든 구성원은 알렉스 퍼거슨 경과 그의 가족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며 '케시 부인은 알렉스 경 커리어의 전반에 든든한 버팀목이었다'고 추모했다.
퍼거슨 가족도 성명을 통해 '캐시 퍼거슨 여사가 어제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발표하게 돼 매우 슬프다'고 밝혔다.
맨유는 캐시 여사를 기리기 위해 올드 트래포드의 깃발을 절반 높이로 내렸다. 맨유는 7일 오후 11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브렌트포드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를 치른다. 선수들은 추모의 의미로 검은색 완장을 착용할 예정이다.
퍼거슨 감독은 1964년 케시 여사를 만나 1966년 결혼했다. 슬하에 3명의 아들과 12명의 손주가 있다. 퍼거슨 감독은 자서전에서 아내에 대해 '나는 거의 50년 동안 내 반석이 되어준 멋진 소녀를 만나는 행운을 누렸다'고 할 정도로 금슬이 좋았다.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맨유를 이끈 퍼거슨 감독은 13개의 정규리그 타이틀과 2개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무려 38개의 주요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999년에서 잉글랜드 축구 사상 첫 트레블을 이끈 공로로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캐시 여사는 퍼거슨 감독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했다. 천하의 퍼거슨 감독도 아내 앞에서는 꼼짝도 못했다.
일례로 그는 가정생활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퍼거슨 감독도 '공포'였다. 그는 "캐시는 이이들에게 환상적이다. 하지만 그들 중 누구든지 나쁜 행동을 하면 '개집'에 갇히게 된다. 군사 작전을 방불케한다"고 웃었다.
퍼거슨 감독은 2002년 은퇴를 고민했지만 캐시 여사의 설득 끝에 맨유에 잔류했다. 2013년에는 캐시 여사도 막지 못했다. 퍼거슨 감독은 언니의 별세로 충격을 받은 아내가 자신의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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