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 없이 집을 방문하려는 시어머니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들 집도 허락 맡고 가야되냐는 시어머니"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시가와 같은 동네에 살고 있다. 시부모님 지원은 없었고 남편 직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내가 양보하고 같은 동네에 살기로 했다."며 "남편 5천만원, 나 5천만원, 친정에서 2억 빌리고 나머지 금액은 대출 받아 집 마련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A씨의 말에 따르면 '절대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고, 가깝다는 이유로 집을 오고 가도 되냐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기'를 남편과 약속했다고. 남편 또한 "결혼하면 아내와의 새로운 가정이 생기는데 그러면 안된다"라며 동의한 상황이다.
문제는 시어머니가 계속 A씨의 집에 방문하려고 하는 것이었다. A씨는 "문제는 시모인데 집들이 이후 호시탐탐 집에 계속 오려고 반찬 핑계를 댄다. 시도때도 없이 연락이 온다."라며 "그리고 우리와 같이 나들이 가는 것이 제일 좋다면서 주말마다 나들이 가자고 한다."라고 전했다.
심지어 시어머니는 A씨 남편의 생일에 집에 방문하겠다고 당일 통보를 하기도 했다. 이에 A씨 남편은 "우리 데이트하러 갈 것이다"라고 거절하자, 시어머니는 "아들 집에 마음대로 가지도 못하냐. 엄마가 남이냐"라며 소리를 지르고 분노했다.
A씨는 "내 생일 때에도 무작정 우리집으로 오겠다고 통보를 했다."라며 "남편이 시어머니에게 '주말에는 아버지와 데이트하러 다녀라'고 말해도 시어머니는 '너희와 가고싶다'라고 한다. 매일 토라지고 섭섭하다는 말을 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가까이에 살면 자주 봐야 하냐."라고 하소연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생활이 있으니 23살 아들의 자취방에도 함부로 가지 않는다.", "육아의 끝은 독립인데 왜 아직도 육아를 하려고 하는 것이냐.", "사춘기 자식 방에도 함부로 들어가는게 아닌데 나가 사는 아들 부부 집에는 어떻게 마음대로 가냐."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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