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생 여고생 수영 에이스' 허연경(방산고)이 한국 여자자유형 24초 시대를 열었다.
허연경은 15일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진행된 제104회 전국체전 경영 여자 자유형 여고부 50m 결선에서 24초97의 한국신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지난달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첫 출전한 허연경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유형 영자로서 여자 혼계영 400m에서 은메달, 여자계영 800m와 혼성혼계영 400m에서 2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허연경은 대한민국 여자수영 선수 최초로 25초 벽을 깨고 24초97의 최고기록을 세운 후 얼굴을 감싸며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아시안게임에서 돌아온 지 불과 2주 만에 다시 서울시를 대표해 나선 체전 무대에서 보란 듯이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날아올랐다.
한국신기록 작성을 축하하는 팡파르가 울린 직후 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이 즉석에서 한국신기록 포상금 100만원 전달식을 통해 눈부신 분투와 성과를 축하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