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성악가 김동규가 100억대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15일 방송되는 KBS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오페라 극장에 올랐던 김동규가 출연했다.
1991년 세계 최고의 성악 콩쿠르인 베르디 국제 성악에서 콩쿠르 1위를 차지하며 데뷔한 김동규는 이후 유럽 각지에서 활동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는 "어머니가 성악가 박성련, 아버지가 작곡가시다. 태어날 때부터 음악밖에 몰랐다"며 "예전에는 병 복무 기간이 34개월인가 그랬다. 입영 통지서가 왔는데 콩쿠르에 나가보라고 그러더라. 당황스러웠지만 참가했는데 덜컥 1등을 하고 말았다. 그러면 병역 의무가 면제가 된다. 당시 제가 굉장히 교만했었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정식으로 오페라에 데뷔 후 김동규의 출연료가 10배가 올랐다고. 그는 "90년 도였는데 한 달 노래해서 이탈리아 50평 아파트를 샀다. 27살에 벤츠사서 돌아다녔고 인생이 탄탄대로였다"고 호탕하게 웃었다.
"러브스토리가 많았을 거다"라는 얘기에 "한국 사람뿐만 아니라 외국 사람도 날 좋아했다. 일본 여자도 있었다"라며 전 여자 친구 이름을 그대로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그 여자 분이 성악가 마사코 야마네인데 사진 모델이었다. 아주 예뻤다. 남자는 예쁜 여자한테 약하다. 딱 보고 제가 첫눈에 반했다. 전체적으로 아우라가. 노래는 조금 모자랐지만 그 외의 것은 완벽했다"라고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결혼하면서 그 사람한테 돈을 다 갖다 준거냐"는 물음에 그는 "그 사람과 결혼은 안 하고 연애만 했다. 4개월 연애했다. 이탈리아에서 있었는데 여자가 일본을 간더라. 한국을 거쳐 경유하면 비행기표가 조금 싸다. 그래서 이탈리아에서 한국까지 동행해 가서 어머니한테 소개했다. 사귀는 사람이라고 했더니 어머니가 딱 보시고는 '진도는 어디까지? 결혼은 안 된다'고 하시더라. 이유를 물었더니 거의 드러누우셨다. 반대가 심하셨다. 이유가 '네가 어디서 살 것이며 무슨 말하고 살 거냐'라고 나의 현재 상황을 짚으셨다. '네가 노래에 집중해서 평생 꿈을 이뤘는데 거기서 그렇게 되면 가정도 중요하지만 생각해 봐라'라고 논리적으로 설득하셨다. '잘 생각해 봐라. 세상은 저울이다. 이쪽이 너무 무거우면 이쪽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라고 조언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어머니의 진지한 조언에 김동규는 여자친구와 헤어졌다고 했다. 그는 "그 여인은 얼굴, 외모서부터 되게 야했다"고 회상했다.
성악가로 탄탄대로를 걸었던 김동규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이혼과 사기 피해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혜은이가 "이탈리아에서 벌은 그 많은 재산 다 어떻게 됐냐"고 물어보자 그는 "전부 전 부인에게 있다. 재산이라고는 옷가방하나만 들고 나왔다. 양육비는 이혼하면서 다 줬다. 나는 계속 벌면 된다"라고 털어놨다.
"대단하다"는 감탄에 김동규는 "돈이라는 것은"이라며 운을 떼더니 "살면서 사기도 많이 당해 봤다. 사기 당한 금액이 100억 이상이다. 친한 사람이 투자하겠다고 하더라. 나는 몰랐다 12년 전에 글랬다. 그걸 시작으로 다른 곳에서 3번 당했다. 그래도 104억에서 5억은 받았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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