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조제 무리뉴 감독이 AS로마 사령탑 부임 3시즌만에 어김없이 위기를 맞았다.
무리뉴 감독은 2004년 첼시를 맡은 뒤로 3년만에 스스로 팀을 떠나거나, 시즌 도중 경질되는 일을 반복했다. 첼시 2기(2013년 6월~2015년 12월), 맨유(2016년 5월~2018년 12월), 토트넘(2019년 11월~2021년 4월)에선 시즌을 다 끝마치지 못하고 잘렸다. 무리뉴식 선수단 운영법이 3시즌만에 한계에 봉착한다는 의미의 '무리뉴 3년차 징크스'라는 신조어가 탄생한 배경이다.
2021년 지휘봉을 잡은 로마에서도 어김없이 부임 3년차에 위기가 찾아왔다.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 리그에서 연속 6위를 차지했다. 부임 첫 시즌에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며 로마의 11년 무관을 끊었다. 로마 도심에 무리뉴 벽화가 새겨질 정도로 영웅 대접을 받았다.
하지만 로마는 2023~2024시즌 8라운드 현재 3승2무3패 승점 11점에 그치며 10위에 처져있다. 무리뉴 감독은 초반 6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는 부진으로 리그 순위가 16위까지 추락하자 "내 경력을 통틀어 최악의 출발이다. 두 시즌 연속 유럽클럽대항전 결승에 오른 로마 역사에서도 이런 적은 처음일 것"이라며 "하지만 울고 있을 시간이 없다"며 반등을 약속했다.
지난달 초 AC밀란과 홈경기에서 패한 뒤 로마 선수들과 라커룸에서 언쟁을 벌였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리더십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지난 9일 칼리아리와 8라운드에서 패할 경우 경질될 거란 소문이 파다했는데, 4대1로 승리하며 경질 위기는 일단 넘겼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등 현지 매체는 로마 수뇌부가 벌써 무리뉴 감독 후임으로 한지 플릭 전 독일대표팀 감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별 신호가 여기저기서 감지된다.
이런 가운데, 무리뉴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 전력 보강을 통해 반등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토트넘 시절 중용했던 에릭 다이어(토트넘)가 1순위 타깃이라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다이어는 올시즌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체제에서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로 유로2024에 참가하기 위해 남은 시즌 꾸준히 출전할 수 있는 팀을 찾고 있다.
다만 무리뉴 감독이 1월까지 직을 유지할지가 미지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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