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피임기구) 맞는 사이즈가 없어 사용을 안한다."
두 남매 독박 육아중인 청소년 엄마가 선박 수리공인 남편의 'NO 피임, 과한 스킨십'에 시달리는 사연이 전파를 탄다. 여기에 결혼 전 남편 빚으로 가계 적자가 심하니 이만저만 힘든 상황이 아니다.
18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에는 두 남매를 혼자 키우고 있는 '청소년 엄마' 오현아가 출연한다.
오현아는 앞선 녹화에서 '독박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로 '체력방전' 상태.
실제 선박 배관 수리공인 남편은 전날 철야 근무를 한 뒤 퇴근하지만, 곧장 아내에게 "고기를 구워달라"고 당당히 청한 뒤 잠에 빠져드는 모습.
더욱이 남편은 육아로 힘든 아내에게 과한 스킨십을 요구했다. 심지어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피임기구가) 맞는 사이즈가 없어 사용을 안 한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를 본 MC 박미선은 뒷목을 잡고 '혈압 상승'을 호소했으며,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야"라고 꼬집었다.
이뿐이 아니다.
남편은 또 술값을 장모 명의 카드로 결제하는 대범함을 보이기도 했다.
오현아가 이를 알고 남편에게 따져 물었지만, 남편은 오히려 "그 정도도 못 쓰냐"고 받아쳤다.
이에 MC 인교진은 "오현아가 너무 안쓰럽고 마음이 아프다"며 진심 어린 걱정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현재 이들 부부는 주거와 생활비 마련을 위한 대출을 비롯해, 오현아의 남편이 결혼 전 받아놓은 사업 빚까지 있어 심각한 가계 적자에 시달리는 상황"이라며 "과연 이들 부부가 오랜 갈등과 가계 적자 상황을 딛고 새 출발을 할 수 있을지, 전문가들의 조언과 부부의 노력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