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코리안가이' 황희찬(울버햄턴)이 본머스전에서 상대선수 박치기 공격에 쓰러진 건 퇴장을 유도하기 위한 술수였을까, 진짜로 아파서 쓰러진 것뿐일까.
황희찬은 21일(현지시각)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1-1 팽팽하던 후반 8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본머스 미드필더 루이스 쿡과 시비가 붙었다.
공을 소지한 황희찬이 쿡의 끈질긴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방향 전환을 시도하는 순간, 쿡이 공과 상관없이 황희찬의 다리를 걸었다. 상대의 고의적인 파울에 발끈한 황희찬은 쿡을 향해 달려가 가슴으로 상대 가슴을 두 번 밀며 강하게 항의했다. 주변에 있던 울버햄턴 선수들도 두 팔을 들며 심판에게 파울을 어필했다.
황희찬을 노려보던 쿡은 난데없이 이마로 황희찬의 오른쪽 눈 부위를 향해 '박치기 공격'을 감행했다. 황희찬은 얼굴을 부여잡고 바닥에 쓰러졌다. 주심이 다가와 비신사적인 플레이를 펼친 쿡에게 다이렉트 퇴장을 명했다. 순식간에 숫적 우위를 안은 울버햄턴은 후반 43분 황희찬의 어시스트를 받은 사사 칼라이지치가 결승골을 뽑아내며 2대1 승리했다.
황희찬이 쓰러지는 모습을 보며 축구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2006년 독일월드컵 결승에서 프랑스 미드필더 지네딘 지단의 박치기 액션에 쓰러진 이탈리아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를 소환하며 '여진구를 닮아서 그런지 연기를 잘한다, 연기대상감'이라는 반응과 '눈 주변에 박치기를 당하면 아플 수밖에 없다, 헐리웃 액션은 아닐 것'이라는 반응으로 나뉘었다.
결론적으로 황희찬의 '퇴장 유도'는 경기에 큰 영향을 끼쳤다. 'BBC'는 경기 리뷰에서 "쿡이 오프더볼 상황에서 머리를 움직이는 어리석은 행동을 했고, (본머스가)결국 대가를 치렀다"고 분석했다.
황희찬은 시즌 첫 어시스트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코리안가이' 황희찬의 활약 속 울버햄턴은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를 질주하며 승점 11점으로 12위로 점프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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