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캡틴' 손흥민(31)이 토트넘 이적 이후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날 뻔한 비화가 공개됐다.
2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팀 토크'는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인 알레스데어 골드의 말을 인용해 '손흥민을 처음 토트넘에 데려온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설득이 없었다면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의 관계는 시작하기도 전에 끝났을 수 있다'고 전했다.
골드는 개인 방송채널에서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을 이끌 당시 손흥민이 토트넘에 이적한 지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나지 않도록 설득한 비화를 공개했다. 골드는 "긍정적인 면은 '소니'부터 시작해야 한다. 마무리 능력, 손흥민은 트레이드 마크인 높은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골을 잘 넣는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모두가 기대했던 대로 시즌을 시작했다. 토트넘 공격의 주역이다. 그것이 바로 손흥민에게 필요했다. 손흥민은 한 발 더 나아가 스타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데려온 것 자체가 행운이었다. 이적 첫 해와 그 이후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했고, 포체티노가 팀에 남도록 설득해야 했다. 이제 손흥민은 토트넘의 얼굴이 됐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2015~2016시즌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2014년 여름부터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그러나 손흥민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 잉글랜드 데뷔 시즌은 기대에 못미쳤다. 리그 28경기에서 4골밖에 넣지 못했다. 총 40경기에 출전, 8골에 그쳤다.
사실 당시에는 손흥민의 팀 내 비중이 크지 않았다. 2014~2015시즌부터 골 폭풍을 일으킨 해리 케인이 토트넘의 기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손흥민이 파고들 공간이 부족했다.
하지만 9년이 흐른 시점에서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선수가 됐다. 그 동안 손흥민은 383경기에 출전해 152골을 넣었고, 토트넘 팬들의 마음 속에 특별한 자리를 스스로 만들었다. '팀 토크'는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잔류하도록 설득돼 매우 기뻐할 것이다. 진정한 클럽 아이콘인 손흥민은 구단의 뛰어난 홍보대사이자 구단이 아시아역 새로운 팬들에게 다가가는 데 역량을 발휘했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2025년에 만료된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다소 나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의 맹활약을 보면서 확실히 계약을 연장하는 것을 환영할 것'이라고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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