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 신임 병원장에 임성희 내과 과장(57)이 취임했다.
임성희 신임 병원장은 뇌졸중으로 입원한 시어머니를 직접 치료하기 위해 이곳 병원과 인연을 맺은 효부(孝婦) 의사다.
그는 만성질환으로 투병하는 노인 환자들의 삶과 그 삶을 동행하는 의사의 삶에는 '깊은 울림'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임성희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 신임 병원장은 26일 "노인전문병원에서 일하는 모든 의료진의 사명감은 결코 가볍지 않다"며 "가족을 돌보는 자세로 어르신과 따뜻한 동행을 하겠다. 그리고 의료진의 헌신에도 빛이 나도록 병원장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임성희 신임 병원장의 일문일답.
- 효부 의사로 알려져 있다, 병원과 인연은?
고혈압, 당뇨병, 척추협착증으로 치료 중이던 시어머니께서 뇌졸중 치료 후 인지기능저하가 점차 심해지며 결국 무기력한 와상 상태로까지 진행됐다. 그렇게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에 입원하셨는데, 이곳에서 직접 시어머니를 치료하고 싶은 생각에 내과 과장으로 진료하게 됐다. 내가 가진 재능을 가족을 위해 보탬을 한다는 건 당연하다. 효부라는 수식은 과분하다. 그동안 이곳에서 근무하며 급성기 병원과 다르게 다양한 만성질환으로 투병하는 노인 환자들의 삶을 가까이서 봤다. 앞으로도 가족을 돌보는 자세로 임할 것이다.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의 역할은?
대한민국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노인 환자 관리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본원에는 모두 7명의 전문의(신경과·재활의학과·내과·가정의학과)가 노인 전담 주치의로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질환으로 투약하는 환자에 대한 다약제 조정, 만성질환으로 거동이 어려운 환자의 장기요양치료, 중증 치매로 인한 행동장애 교정, 파킨슨 등 뇌 손상 환자의 재활, 말기 암 환자의 호스피스케어까지 노인 환자의 치료 및 관리에 특화돼 있다. 그래서 부천지역뿐만 아니라, 부천 시민의 부모님이 거주하는 전국에서 입원 의뢰가 들어오고 있다. 특히 본원은 부천시의 유일한 공공의료 기관으로, 저소득층 환자의 치료·재활, 간호간병서비스 지원, 일상 회복 등 공공의료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치매 환자를 관리하는 지역 봉사자들에게 지속적인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병원장으로서 포부는?
노인 환자 치료와 관리 시스템을 더욱 전문화하는 데 노력할 생각이다. 아무래도 환자 구성이 노인이다 보니 무엇보다 시설의 안전성과 편의성에 더 눈이 가는데, 지역 사회 대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부천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해가겠다. 특히 노인 질환과 치매 노인의 삶도 대중에게 알리고 싶다. 그래야만 노인을 돌봐야 할 세대와의 갈등과 오해를 줄일 수 있다. 몸이 불편한 노인의 삶은 더는 특별하지 않다. 누구나 다 겪을 자연스럽고 일반적인 현상이다. 삶과 죽음, 그리고 그 한가운데에서 역할을 하는 요양병원의 사회적 가치를 잘 전달하겠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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