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장서희가 가수 나훈아와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화제의 드라마 '인어 아가씨', '아내의 유혹'에서 통쾌한 악역 연기로 사랑받은 '희대의 악인' 장서희가 출연했다.
이날 장서희는 직접 겪은 단식원 체험기를 이야기했다. 그는 "제가 TV 방송보고 따라하는 것을 되게 좋아한다. 방송에서 단식원이 나오는데 좋은 것 같아 친한 동생과 직접 찾아갔다. 3일 체험을 했다. 갔더니 어떤 남자 분이 소파에 누워 있었다. 단식원에서 물하고 소금만 먹을 수 있는데 그분은 8일을 견딘 분이라더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첫 날은 쉽다. 제일 힘든 날은 둘째 날 저녁이다. 진짜 배가 고프다. TV를 보면서 '나가면 저거 먹을 거야' 얘기만 했다. 3일째 되던 날에는 위에 무리가 가지 않게 흰죽을 먹게 해 주었다. 제가 그때 느낀 게 단식은 가끔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너무 자극적이더라. 단식 후 흰 죽을 먹었는데 맛이 온전히 느껴졌다. 살이 빠진 건 모르겠지만 몸이 좋아지는 느낌이었다"라고 밝혔다.
김숙은 장서희에게 동안 비결을 물었다. "서희 언니 볼 때마다 항상 느끼는 게 피부가 탱탱하다. 관리 노하우가 있는지"라는 물음에 장서희는 "나쁜 건 안 한다. 술, 담배 안 하고 술자리도 있으면 즐기긴 하지만 많이 안 마신다"며 "아무리 추워도 피부를 위해 히터를 안 튼다. 추워도 참는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라면 보톡스'도 한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그는 "라면을 좋아한다. 나이 먹으면 얼굴 살이 빠진다. 일부러 촬영 전날 라면을 먹을 때도 있다. 눈도 꺼지는데 눈이 부어보이게 화장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장서희는 '트로트 황제' 나훈아와의 오랜 인연을 공개했다. 그는 "아역 시절 나훈아 선배님이 제작하시고 주연도 하셨던 '3일낮 3일밤(1983)'이라는 영화에 나훈아 선배님의 딸 역할로 출연했었다. 그때가 11살이었는데 20년 후 그 인연으로 나훈아 선배님 콘서트에 게스트로 초대받아 '사랑'이라는 노래로 듀엣 무대를 한 적이 있다. 얼마나 영광스러웠는지 모른다. 제가 노래를 잘 못하는데 같이 노래를 불렀다"라고 밝혀 평소 게스트를 세우지 않기로 유명한 나훈아의 콘서트에 최초로 무대에 함께 섰다는 사실에 이찬원은 물론 MC들까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이어 "당시 나훈아 선배님이 '드라마로 잘 된 거 축하한다. 내가 공연하는데 같이 노래 불러주겠니'라고 연락을 주셨다. 믿어지지가 않았다. 세월이 흘러서 선생님 무대에 소중한 시간을 함께 했다는 것이 감격스러웠다"고 꿈 같았던 순간을 회상했다.
"또 무대 공연을 하자는 연락은 안 오냐"는 질문을 받은 장서희는 "사실 연락처를 받고 싶었는데 안 알려주셨다. '선생님 연락하고 싶어요'라고 했지만 안 됐다"고 고백해 폭소를 안겼다.
나훈아에게 영상 편지를 남기라는 요청에 장서희는 냉큼 "선생님. 귀찮게 안 할게요. 번호 알려주세요. 꼭 다시 불러주세요. 이찬원과 같이요"라고 애교 있게 부탁의 말을 남겼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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