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진심일까.
'레전드' 리오 퍼디낸드가 메이슨 마운트 부진의 원인을 꼽았다. 마운트는 팬들의 조롱대상으로 전락했다. 마운트는 올 시즌 맨유의 야심작 중 하나다. 첼시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던 마운트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적극적인 요청 속 맨유 유나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무려 6000만파운드에 달했다. 맨유에서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7번을 줬을 정도로 기대가 컸다.
하지만 마운트는 부상과 부진을 반복하며, 도통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 9경기에서 단 1도움만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뉴캐슬과의 리그컵 경기에서는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전반 29분 리브라멘토에게 형편없이 벗겨지는 모습에서는 맨유 팬들의 탄식을 자아내게 했다. 결국 이 플레이는 실점의 빌미가 됐다. 리브라멘토는 마운트를 가볍게 제친 후 알미론의 골을 도왔다. 팬들은 '마운트의 유니폼이 꽉 끼지 않았더라면 리브라멘토가 그런 왈츠 같은 플레이를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형편 없는 몸상태를 비꼰 것이다.
퍼디낸드는 마운트가 부진한 이유가, 압박감 때문이라고 했다. 맨유가 첼시 보다 더 빅클럽이기 때문이라는게 퍼디낸드의 설명이었다. 퍼디낸드는 5일(한국시각) 메트로를 통해 "첼시에게 무례하게 굴 생각은 없다"고 전제한 뒤 "마운트는 첼시 유스 출신이다. 마운트는 아직 진짜 비판이나 압박감을 받은 적이 없다. 하지만 맨유에서는 압박감이 완전히 다르다. 일이 풀리지 않으면 더욱 크게 느껴진다"고 했다. 이어 "마운트는 그 경험을 직접 느끼고 있다. 시간이 필요하다. 마운트가 계속 좋은 기회를 받는다면, 분명 성공할 것"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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